현재 통행료가 없는 이스트리버 교량 4곳을 유료화시키는 ‘교통 혼잡세 방안’을 놓고 이를 제안한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와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이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멜리사 마크-비베리토 시의장이 이 방안에 대한 찬성 입장을 밝혔다.
8일 경제 매체인 크레인스뉴욕에 따르면 비베리토 시의장은 낙후한 뉴욕시 전철 인프라스트럭처 개선을 위해 퀸즈보로 브릿지와 브루클린브릿지, 맨하탄브릿지, 윌리엄스버그브릿지를 건너는 차량에 통행료를 부과토록 하는 방안을 지지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바로 전날 드블라지오 시장은 교통 혼잡세가 “시대를 역행하는 세금”이라며 강력하게 비난했다. 드블라지오 시장과 비베리토 시의장이 이처럼 한 이슈를 놓고 ‘엇박자’를 낸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이에 대해 비베리토 시의장은 “드블라지오 시장은 나름대로의 입장이 있고 나 역시도 마찬가지”라며 “나는 교통 혼잡세 방안에 원래부터 찬성했었다”고 밝혔다.
드블라지오 시장은 교통혼잡세 방안 대신 부자 증세 방안을 전철 서비스 개선 재원 마련 방안으로 제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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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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