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킹 카운티 65만달러, 시애틀 73만달러, 벨뷰 85만달러
킹 카운티의 집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집값 상승세가 상대적으로 주춤하는 여름철에도 거침 없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리스팅 서비스 NMLS에 따르면 킹 카운티의 8월 중간 주택가격은 65만달러였다. 이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7월의 65만 8,000달러 보다는 다소 낮지만 전년 대비 상승세는 18.2%로 집계가 시작된 지난 2000년 이후 8월 중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집값 오름세가 크지 않은 남동부 시애틀 지역과 서민 거주 지역으로 알려진 쇼어라인 지역에서도 집값은 각각 전년 대비 20%와 33%씩 올라 중간가격이 61만 달러를 넘어서는 등 킹 카운티 전역에서 집값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같은 기간 시애틀 지역의 중간 주택가격은 전년 대비 17%나 올라 73만 달러를 넘어섰고 이스트 사이드도 11%가 오른 85만 3,000달러를 기록했다.
가격 상승 폭이 20%를 넘은 곳도 수두룩 하다. 이넘클러, 렌튼-하이랜드, 스카이웨이, 커클랜드-브라이들 트레일스 지역 등이 이에 해당한다. 하지만 아번의 조비타-웨스트힐과 다운타운 콘도 가격은 소폭 하락했다.
주택수요는 꾸준한 반면 매물 부족 현상은 더욱 심화되고 있어 당분간 가격 인상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전망한다.
킹 카운티 전역에 매물로 나온 주택은 총 2,800여채로 역대 최저 수준이며 전년 동기와 비교해도 18%나 감소했다.
이들 매물 가운데 절반은 125만 달러 이상의 고급주택이어서 이들을 제외한 일반 부동산 시장의 구매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
같은 기간 스노호미시 카운티의 중간 주택값은 전년 동기 대비 13.8% 올라 45만 5,000달러를 기록했고 피어스 카운티와 킷샙 카운티는 10% 정도 올라 각각 31만 3,000달러와 32만 9,00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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