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서 가장 캄캄한 워싱턴주 밤하늘 별 구경에 최고
미국이 세계최고 문명국가이지만 아직까지 별빛을 제대로 볼 수 있는 몇 안 되는 ‘원시국가’ 가운데 하나다. 특히 세계에서 가장 캄캄한 밤하늘을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워싱턴주다.
시애틀 천문협회의 데이빗 잉그램 부회장은 올림픽반도 해안과 캐나다 국경부근의 중북부 삼림지역, 특히 오캐노건 고원지대의 ‘에덴 밸리’가 말 그대로 에덴동산의 밤의 적막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며 그곳이 밤하늘의 찬란한 별빛을 감상할 최적지라고 말했다.
‘국제 암흑하늘협회’의 시애틀지역 대표이기도 한 잉그램은 “사람들이 별을 구경할 수 없기 때문에 영혼의 상처를 입을 수 있다”며 캄캄한 밤하늘의 별을 바라보면 우주와 영혼에 관한 보다 심오한 질문을 갖게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유럽인들 중 60%, 북미인들중 80% 등 전 인류의 3분의1 이상이 문명이 가져온 불빛오염 때문에 밤하늘에서 은하수를 더 이상 보지 못한다고 지적하고 정도가 가장 심한 싱가포르에선 사람들의 눈이 야간시각에 적응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잉그램은 불빛 오염이 가장 침투력이 강한 환경오염 요소지만 워싱턴주에선 아직도 올빼미가 울고 박쥐가 날아다니며 귀뚜라미가 밤새 노래하는 자연에 누워 눈앞에 펼쳐지는 하늘의 다이아몬드 쇼를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밤하늘 쇼를 처음 본 사람들이 한결같이 토해내는 첫 말이 “와우!”라며 이들에게 금세 눈을 떼지 말고 오래오래 주시하도록 이른다고 말했다. 별빛이 이들의 눈동자에 이르기까지 1,400만년이나 걸리기 때문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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