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아 암스트롱 재단, 올해도 싱글맘 17명에 장학금 전달
피어스 카운티 지역의 싱글맘(독신모) 학생들을 돕고 있는 리아 암스트롱 재단(LASCO)이 올해에도 17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꿈을 실현하기 위해 계속 전진하라고 격려했다.
세계 국제결혼여성 총연합회의 고문인 암스트롱씨가 지난 2003년 설립한 ‘LASCO’는 지난 22일 타코마의 CI 섀나니건스 식당에서 장학금 전달식을 갖고 타코마를 포함한 피어스 카운티 지역 대학교의 싱글맘 재학생 17명에게 각각 1,500달러씩, 총 2만 5,500달러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LASCO 재단이 지난 2003년 이후 지급한 장학금은 26만 7,500달러에 달하며 장학금을 받은 싱글맘도 200여명에 달한다.
암스트롱씨는 “배우자 없이 홀로 아이를 키우고 일하면서 공부하는 여러분은 이미 영웅이다. 절대로 중도 포기하지 말고 꿈과 목표를 향해 계속 전진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암스트롱씨는 “LASCO 장학금은 우수한 성적, 자원봉사 등을 고려하는 다른 장학금과 달리 조건이 없는 장학금”이라며 “어려운 환경에 놓인 장학생들의 미래에 조금이나마 힘을 실어주기 위해 장학사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장학금 수여식은 장학재단 이사들과 수혜자들이 한 테이블에 앉아 돌아가면서 자신들의 애환을 털어놓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야스리 고쉬 이사와 리즈 던바 이사는 이들에게 ‘멘토쉽’과 ‘인턴쉽’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꿈과 희망을 갖고 열심히 노력해 나가라고 격려했다.
체리 넬슨과 존 존슨 등 장학금 수혜자들은 “LASCO 장학금은 어려운 환경에 놓인 우리들에게 큰 힘이 된다”며 암스트롱 재단에 고마움을 표했다.
암스트롱 고문은 “올해에도 21명의 장학생을 선정해 장학금을 전달하려고 했지만 신청자가 많지 않아 17명이 선정됐다”며 내년부터는 한인들도 꼭 장학금을 신청해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암스트롱 고문은 지난 1995년부터 2000년까지 그린리버 커뮤니티 칼리지 이사회에 몸담으면서 싱글맘 학생들이 얼마나 힘들게 공부하고 있는지 절감했고 이들이 용기와 희망을 가지고 학업을 이어가도록 지난2003년 LASCO를 설립했다.
설립 당시 각각 1,000달러씩의 장학금을 지원했지만 2007년 1,250달러, 2010년 1,500달러로 금액을 올려 한해도 거르지 않고 장학금을 지원해왔다.
리아 암스트롱(앞줄 왼쪽에서 세번째)씨가 지난 22일 열린 장학금 전달식이 끝난 후 재단 관계자들과 장학금 수혜 학생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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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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