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이키 창업자, 주지사 후보 늇트 뷸러에 50만 달러
세계최대 스포츠 용품 기업인 나이키의 창업자 필 나이트가 공화계 오리건 주지사 후보에게 거액의 선거자금을 기부했다.
나이트는 지난 14일 오리건 주지사 선거의 공화당 후보인 늇트 뷸러에게 50만 달러를 기부했다. 뷸러 후보는 나이트의 ‘통큰 기부’ 덕분에 총 70만 달러를 모금했지만 그의 라이벌인 민주당의 케이트 브라운 현직 주지사는 그 2배인 140만달러를 모았다.
나이트는 지난 2012년 오리건주 총무장관 선거에서도 공화당 후보로 나섰던 뷸러에게 선거자금을 지원했었다.
총 255억 달러의 자산으로 포브스 부호 순위에서 18위에 오른 나이트는 민주당과 공화당 후보들에게 두루 선거자금을 기부해 온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지난 2010년 주지사 선거에서는 당시 공화당 후보였던 크리스 더들리에게 40만 달러를 기부했고 민주당 후보였던 존 킷츠헤이버 주지사에게도 25만 달러를 기부했었다.
오리건주에서는 지난 30여년간 주지사 선거에서 민주계 후보가 승리해 뷸러는 이번 선거에서도 고전이 예상된다.
지난 2012년 총무장관 선거에서 뷸러를 꺾고 당선된 브라운은 킷츠헤이버 주지사가 동거녀의 비리에 책임을 지고 사퇴하자 주지사직을 승계했고 지난 2016년 특별선거에서 공화당의 버드 피어스 후보를 누르고 킷츠헤이버 전주지사의 잔여 임기인 2018년까지 주지사직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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