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1일부터 2년간 임기…현재 서울 체류 중
▶ 벨뷰 ‘라불라’ 등 3개 식당 운영
서북미 호남향우회장과 서북미요식협회장을 맡고 있는 노덕환(사진)씨가 오는 9월1일부터 시작되는 제18기 민주평통 시애틀협의회 회장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17일(한국시간) 제18기 평통 임원진의 인선작업을 마무리했다. 지난 16기와 17기 4년간 평통 시애틀협의회를 이끌었던 이수잔 회장의 후임으로 노씨가 최종 낙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씨의 낙점 추측은 오래 전부터 나돌았다. 노무현 정부시절부터 본국 정치권과 관계를 가져온 노씨는 지난 대선때도 한국에 체류하며 문재인 후보의 선거 운동을 도왔다.
전북에서 1962년 9남매 중 셋째로 태어난 노씨는 자수성가한 인물이다.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대학에 진학하지 못했지만 꾸준히 노력해 올해 서울디지털대를 졸업해 학사학위를 받은 뒤 성균관대 대학원에 진학했다.
그는‘노씨 종친회’등을 통해 지난2002년 노무현 전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고 민주당 경기도 이천 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하는 등 정치활동도 해왔다.
지난 2008년 E-2 비자를 통해 시애틀로 이주한 노씨는 식당운영의 사업수완을 발휘해 벨뷰 고급 중국식당 ‘라불라’(La Bu la)와 렌튼 소재 일식당 ‘이자까야’및 노스 시애틀의 테리야끼 식당 등 3개 업소를 운영하고 있다.
시애틀에서 호남향우회와 요식협회 활동뿐 아니라 오는 2019년 미주체전의 워싱턴주 유치를 주도했고, 지난 2015년과 2016년 2년 연속 한국에서 열린 전국체전에 미주체육회 단장을 맡았다. 지난해 미주 체육회와 서울시체육회의 MOU 결연을 추진했으며 현재는 미주체육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미주 호남향우회 이사장격인 의장도 맡고 있다.
특히 지난 한국 총선 당시 더불어민주당에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신청해 최종 심사까지 가는 뚝심을 발휘했으며 올초 한국 대선 운동기간 당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재외동포 특보로 임명돼 활동했었다.
현재 서울에 체류중인 노씨는 평통 시애틀협의회장으로 최종 확정 발표되면 시애틀로 돌아와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
황양준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