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년간 20여명 부상당한 5th Ave.와 스프링 St. 교차로
전국에서 보행자들에게 가장 안전한 도시 중 하나로 꼽힌 시애틀에서 교통사고를 당하는 보행자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다운타운의 5th Ave.와 스프링 St. 교차로가 시애틀에서 보행자에게 가장 위험한 길아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올해 초 교통연구기관 Smart Growth America가 전국 104개 도시를 대상으로 보행환경을 조사한 결과 시애틀은 8번째로 보행자에 안전한 도시로 선정됐다. 하지만 지난해 시애틀에서는 5명의 보행자와 3명의 자전거 이용자가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지난 10년간 시애틀에서 총 4,500여명의 보행자가 교통사고를 당해 사고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는 시당국의 장담이 무색한 형편이다. 차량과 자전거 충돌사고도 같은 기간 3,800여건이나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 교통국 통계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시애틀에서 보행자에게 가장 위험한 교차로는 다운타운의 시애틀 공립도서관이 소재한 5th Ave.와 스프링 St.로 총 20여건이 발생했다. 교통국은 이곳에 교통 감시카메라를 설치하고 인도에 설치돼 있던 신호등을 운전자들이 더 잘 볼수 있도록 차도 중앙으로 옮겼다.
다운타운의 5th Ave.와 파이크 St. 교차로에서도 18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났고 3rd Ave와 파이크 St. 교차로에서도 15건의 교통사고가 신고됐다. 브로드웨이 E.와 E. 올리브 웨이 교차로(14건), 12th Ave.와 E. 매디슨 St.(14), 보렌 Ave.와 파이크 St.(13), 루즈벨트 웨이 NE.와 NE. 45th Ave.(12)도 교통사고가 빈발하는 위험 교차로에 포함됐다.
자전거 이용자들에게 가장 위험한 교차로에는 이스트레이크 Ave. E.와 퍼맨 Ave. E. 교차로로 총 14건의 충돌사고가 발생했다. 2nd Ave.와 유니버시티 St., 대학가 인근의 NE. 45th St.과 1st Ave. NE. 교차로에서도 각각 12건의 사고가 발생해 인명피해를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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