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뷰리엔 거주 20대 히스패닉 청년, 이웃 여성 성폭행
소위 ‘드리머(Dreamer)’ 신분의 불법체류자가 10대 여성을 성폭행 한 혐의로 체포돼 추방 위기에 놓였다.
뷰리엔 주민인 살바도르 디애즈-가르시아(23)는 지난 6월 아파트 헬스클럽에서 이웃의 19세 여성을 운동기구로 폭행한 후 강간했다. 현장을 목격한 주민들의 신고로 경찰에 체포된 디애즈-가르시아는 35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된 채 킹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돼 재판 일정을 기다리고 있다.
킹 카운티 검찰은 지난달 3일 디애즈-가르시아를 2급 강간 및 2급 폭행 혐의로 기소했지만 그는 몇일 뒤 열린 인정심문에서 무죄를 주장했다.
디애즈-가르시아는 기소 혐의대로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미국 밖으로 추방될 수 있다.
그는 지난 2013년 연방 이민국으로부터 ‘DACA’ 신분을 인정 받아 합법적으로 거주해왔다. DACA는 불법 이민자인 부모를 따라 어려서 미국에 들어온 후 불법체류자가 된 외국인들을 지칭하며 통상적으로 ‘드리머’로 불린다. 그러나 드리머들도 범죄에 연루되면 ‘DACA’ 신분이 취소되고 추방 대상자로 분류된다.
이민국은 지난 3일 “디애즈-가르시아의 ‘DACA’ 신분이 오늘 취소됐다. 유죄가 인정되고 형량이 선고되면 복역 후 추방 대상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디애즈-가르시아처럼 DACA 신분으로 미국에 합법 거주하고 있는 드리머들은 현재 전국적으로 80여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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