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금강산 연회장에서 여름 파티를 연 라인 댄스 모임 ‘아리아 봉사단’. 이날 단원과 월요모임 참가자 등 75명이 참석해 친교를 나눴다. <사진=아리아 봉사단>
세계적으로 붐이 일고 있는 라인 댄스를 한인들도 쉽게 무료로 접할 수 있는 곳이 퀸즈에 있다.
바로 라인 댄스에 관심 있는 여성들이 모여 2년 전 결성한 ‘아리아 봉사단(지도자 정옥경 데레사)’의 라인 댄스 모임이다.
모임을 이끌고 있는 정옥경 데레사씨는 2003년에 취미로 배우던 미국 민속춤인 스퀘어 댄스 클래스에서 이탈리아와 독일 출신 강사로부터 라인 댄스를 처음 접했다. 이후 라인 댄스에 관심 있는 주변 사람들을 모아 아리아 봉사단을 결성했고 스퀘어 댄스 클래스에서 인연을 맺었던 수녀를 통해 퀸즈성당으로부터 모임 장소까지 제공받았다.
성당에서 모이긴 하지만 종교를 초월한 20여명의 단원들로 구성돼 있으며 매주 월요일마다 120여명을 대상으로 댄스도 무료 지도하고 있다. 또한 시니어센터와 지역 성당 및 한인 봉사기관 등을 방문해 소외된 노인들을 위해 공연도 하고 댄스도 무료로 지도하며 다양한 봉사활동을 겸하고 있다.
정씨는 “모임 참석자들이 웃으며 기쁜 얼굴로 단원들을 맞아주고 레슨 시작 시간 훨씬 전부터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을 보면 오히려 단원들이 봉사를 받고 있다고 느낀다”며 “더불어 라인 댄스로 이웃과 타인종 커뮤니티에도 봉사할 수 있어 라인 댄스 모임이 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라인 댄스는 17~18세기 유럽 왕조에서 두 줄로 짝을 지어 파티에서 추기 위한 춤에서 유래됐으며 18세기말 미 대륙에 건너온 청교도들을 통해 미국에서도 알려지기 시작했다.
쉬운 스텝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입문할 수 있어 데이케어에서부터 초등학교와 시니어센터까지 곳곳에서 즉흥적으로 라인 댄스를 즐길 정도고 치매와 성인병 예방에도 좋다고 알려지면서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아리아 봉사단의 라인 댄스 단원 20여명은 정옥경 데레사씨의 지도로 매주 새로운 스텝을 미리 익힌 뒤 월요일 정기모임 참가자들에게 직접 가르쳐주고 있다.
모임은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 금강산 연회장(8월 말 이후에는 퀸즈성당)과 오후 2시 베이사이드 성당에서 열린다. 강습료는 무료이며 단원도 상시 모집한다. 문의 718-216-1083, 347-572-4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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