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TA,2019·2021년 2%씩 총 4%인상계획
뉴욕시 대중교통 요금 인상이 또다시 추진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27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의 로버트 포란 최고재무관리자(CFO)는 26일 열린 이사회에서 “MTA가 2019년과 2021년 한 차례씩 더 버스와 전철 요금 인상을 계획하고 있다”며 “MTA 장기 계획안에 따라 2년에 2%씩 모두 4% 요금이 오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MTA는 지난 2009년부터 매 2년마다 대중 교통요금을 올려오고 있다. 가장 마지막은 지난 3월로 1주일 무제한 메트로카드 요금을 종전보다 1달러가 오른 32달러로 인상한 바 있다.
MTA의 이같은 요금인상 추진은 MTA 시스템 현대화에 따른 보수공사 예산을 뉴욕주와 시정부에서 부담해야 한다는 압박을 가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조셉 로타 MTA회장은 앞서 공사에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8억 달러의 예산을 뉴욕주와 시에서 반씩 분담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현재 뉴욕주는 이를 수용하기로 했지만 빌 드블라지오 시장은 아직 확답을 하지 않은 상태다,
MTA의 일부 이사들은 이 같은 요금 인상 계획에 대해 난색을 표하고 있다.
한 MTA 이사는 “이 추세대로라면 대중교통을 한 번 타는데 곧 10달러까지 요금이 치솟을 것”이라며 “MTA는 추가 재원 마련을 대중교통 이용자가 아닌 다른 방법을 강구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
서승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