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자 단식 챔피언 부문 우승 채준협 군
▶ 2년내 US오픈 주니어 챔피언십 참가 목표
뉴욕한인테니스협회와 뉴욕한국일보 공동주최로 22일 열린 제11회 한국일보배 뉴욕한인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챔피언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2연패에 성공한 채준협(16^사진)군은 “작년에는 도전하는 마음으로 결승에 임해 부담이 적었지만 올해는 많은 분들이 저의 2연패를 예상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심적 부담이 컸다”고 털어놨다.
이어 “제가 실력이 있다고 말씀해주시지만 저는 이제 겨우 16세에 불과하기 때문에 성인들과 경기하기가 쉽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결과보다는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가짐으로 올해 대회에 출전했는데 우승까지 하게 돼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기 이틀 전 플로리다에서 열린 내셔널 클레이 코트 대회에도 참석했다는 채군은 “일주일 만에 뉴욕에 돌아왔기 때문에 체력과 컨디션이 염려됐다”며 “다행히 첫 경기가 쉽게 풀려가면서 감각을 끌어 올릴 수 있었고 결승에서도 서브가 잘 들어가서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7세 때 처음 테니스 라켓을 잡은 채군은 한국일보배 테니스 대회에 매년 참가하며 자신의 실력을 입증해 왔다.
2012년 열린 제6회 대회에서 12세 이하 남자 단식 부문에서 우승한 것을 시작으로 7회와 8회 대회에서도 15세 이하 부문에서 우승했으며 9회 대회에서는 14세의 나이로 청소년 남자 18세 이하 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열린 10회 대회에서는 15세의 나이로 남자 단식 챔피언 부문에서 최연소로 우승하며 대회 관계와 참석자들을 놀라게 했다.
채군은 “어릴 적부터 한국일보배 대회에 참가해 경험을 쌓은 것이 테니스 실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됐다”며 “내년 대회에는 저보다 어린 선수들이 더 많이 참가해 제가 테니스를 하는 모습을 보면서 자심감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매일 하루 5시간씩 테니스 훈련으로 궂은 땀을 흘리고 있는 채군은 “우선 8월초 미시건에서 열리는 내셔널 챔피언십 경기에 출전해 좋은 성적을 올려 현재의 세계 주니어 랭킹을 올리고 싶다”며 “향후 2년 안에 US 오픈 주니어 챔피언십 참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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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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