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일보배 뉴욕한인테니스대회 우승자 시리즈
▶ 15세 이하 청소년 남자단식 하원준 군
매일 USTA 코트서 연습 대회적응 수월
퀸즈 플러싱의 전미테니스협회(USTA) ‘내셔널 테니스센터 인도어 코트’에서 22일 열린 제11회 한국일보배 뉴욕 한인 테니스대회의 15세 이하 청소년 남자 단식부문 우승자인 하원준(12•사진•영어명 필립)군은 “처음 출전한 테니스 대회에서 우승까지 차지해 영광”이라며 기쁜 목소리로 소감을 밝혔다.
현재 홈스쿨링 중인 하군의 우승 비결은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매일 2시간씩 연습에 매진하는 성실함이다.
6세 때 부모의 손을 잡고 테니스장을 따라와 처음 라켓을 잡기 시작한 하군은 남다른 재능을 보이더니 일찍이 또래 친구들을 능가하는 훌륭한 실력을 갖추게 됐다.
올해 대회에서도 자신보다 머리하나는 더 큰 2~3세 위의 형들을 상대로 매 경기 월등한 실력을 보이며 4연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한 뒤에는 손에 땀을 쥐는 경기력을 선보인 끝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하군은 “결승전에서 맞붙은 상대가 실력이 좋아서 매우 힘들었다”면서도 “평소 연습한대로만 실력을 발휘하자는 마음을 갖고 경기에 임했는데 운 좋게 승리할 수 있었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플러싱에 거주하는 하군은 매일 USTA 테니스 코트를 방문해 연습하기 때문에 특히 이번 대회 적응이 한결 수월했다고.
하군은 “첫 대회이기 때문에 참가하는 것에 의미를 뒀는데 이렇게 우승까지 하게 될 줄은 몰랐다”며 “이번 우승을 계기로 대회에 매년 참가해 더 많은 우승에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테니스의 매력에 대해 하군은 “테니스를 하다보면 스트레스가 풀린다”며 “아직 전문 테니스 선수가 될지는 알 수 없지만 열심히 연습해서 꿈을 위해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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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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