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무용가 장영주씨,강태권도서 다음학기부터 ‘모듬 북’ 클래스 지도
스카스데일에 위치한 강태권도(455 Central Park Ave.)에 다음 학기부터 ‘모듬 북’을 가르치는 한국 무용 클래스가 생긴다.
9월부터 예정인 이 클래스는 한국 무용가 장영주(사진)씨가 맡게 된다. 현재 뉴저지의 한국 학교와 공립학교에서 한국무용을 가르치고 있는 장 씨는 웨체스터 주민이기도 하다.
그는 10여년을 웨체스터에 살면서 가장 아쉬웠던 것이 이 지역 사람들이 한국문화를 접할 기회가 없다는 것이었다고. 한국 동덕여자대학교에서 대학원까지 마치고 중학교 무용교사를 했으며 1999년도에 미국에 와서도 한국무용가로서의 활동을 멈추지 않고 있다. 한국국악협회에서 주최하는 명인열전에 수차례 참여했으며, 또한 매년 열리는 태권도 타임 스퀘어 페스티발에도 일반에게 ‘난타’로 많이 알려진 ‘모듬 북’ 등으로 참여했다.
그는 이곳으로 이주해 온 초기에 이 지역에서 활동해 볼 기회를 찾았으며, 센트럴 애비뉴에 있는 태권도장을 보고 무작정 문을 열고 들어가 혹시 여기서 한국 무용 가르치는 클래스를 해보면 어떠냐고 문의를 했었단다. 그 당시 태권도장 운영자로부터 거절을 당하고는 실망을 했었다고 한다. 그 후로 ‘코아트 댄스 앤드 드럼’의 단장을 역임하는 등 뉴저지 등지에서 학생들에게 한국 무용 지도에 전념하다가 최근 친지를 통해 이곳 ‘강태권도’의 제이슨 김을 알게 된 것이다.
현재 ‘웨체스터 한인회(회장 박윤모)’의 수석 부회장을 맡고 있으며 그린버그 경찰관이기도 한 태권도 사범 제이슨 김은 ‘강태권도’를 인수하고 태권도 뿐 아니라 필라테스 클래스 등을 신설해 인근 주민들에게 가깝게 다가가고 있다. 장영주 씨는 이 지역에서는 처음이 될 ‘한국무용’ 클래스 신설을 준비하며 제이슨 김 씨와 효과적인 운영을 의논하고 있다. 장씨는 처음엔 학생들을 상대로 시작을 하지만 차차 어른들을 위한 클래스도 생각해보고 있다며 의욕을 보여준다.
웨체스터에서 뉴저지로 다녔던 장 씨의 남편 홍현기 씨도 메트로 노스를 타고 그랜드 센트럴에서 7번 지하철로 시티 그룹 본사가 있는 롱 아일랜드 시티까지 출퇴근하고 있다. 오래 전부터 희망했던 과학기술로 전통 깊은 소규모 대학인 ‘렌슬레어 칼리지(Rensselaer Polytechnic Institute)’를 가게 된 진호와 고등학생 예진 두 남매를 둔 장영주 씨가 , 움직임이 별로 없는 웨체스터 한인 커뮤니티를 ‘모듬 북’의 리듬과 함께 구석구석 활력을 불어 넣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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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려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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