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사 순조로와 예정보다 빨리 마무리 전망
▶ 16일 앰트랙·NJ트랜짓 또 멈춰…“안심 이르다” 지적도
맨하탄 펜스테이션 개보수 공사가 시작된 지 1주일이 지난 가운데 우려했던 만큼의 교통혼란이 발생하지 않으면서 대체로 합격점을 받았다.
공사기간 펜스테이션 21개 트랙 중 3개 이용이 중단되면서, LIRR과 NJ트랜짓, 앰트랙 기차의 상당수가 운행 노선이 바뀌는 등 교통대란이 우려됐지만 대규모 혼잡은 빚어지지 않았다는 것이 공통된 평가다.
16일 뉴스데이는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 “LIRR을 이용한 맨하탄 통근객들은 10점 만점에 평균 6점을 줬다”며 대체적으로 만족한다는 평가를 내렸다고 보도했다.
같은날 뉴저지 레코드도 “NJ트랜짓 이용자들은 공사 첫주 우려했던 것보다는 덜 통근 지옥을 경험했다는 평가를 내렸다”고 전했다.
특히 CBS뉴스에 따르면 펜스테이션을 운영하고 있는 앰트랙 측은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이 추세대로라면 예정보다 빨리 공사를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앰트랙의 스콧 나파스텍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지난 1주일간 두 곳의 신호 전환 장치를 교체했고, 현재 다른 곳에 있는 신호 전환 장치를 바꾸는 작업에 착수했다”며 “공사스케줄이 예상했던 것보다 앞서가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10일부터 14일까지 펜스테이션을 운행하는 기차의 90%가 정시에 출발, 도착했다”며 “공사 기간 LIRR과 NJ 트랜짓 운행 축소가 수월한 공사 진행에 큰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오는 9월 1일까지 예정돼 있던 공사 일정이 다소 앞당겨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공사가 시작된지 아직 1주일밖에 지나지 않은 만큼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실제 16일 오전 11시50분께 165명의 승객을 태우고 플로리다 마이애미에서 출발해 펜스테이션으로 들어서던 앰트랙 기차가 전력 공급 문제로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했다.
앰트랙은 2시간 후 긴급 구호 기차를 투입해 해당 기차에 타고 있던 승객들을 구출했다. 같은날 오후 4시45분께 펜스테이션에 들어서던 NJ트랜짓 기차가 플랫폼과 터널 사이에서 멈춰 해당 기차에 타고 있던 600여 명의 승객이 20여 분간 기차에 갇혀 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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