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릿지투라이프’에 2만4,000달러
▶ 낙태찬성 민주당입장과 배치
오는 9월 3선에 도전하는 피터 구 뉴욕시의원(민주당)이 낙태 반대 단체에 지원금을 전달해 온 것으로 드러나 구설수에 올랐다.
16일 데일리뉴스에 따르면 구 의원은 지난 2012년부터 낙태 반대 캠페인 단체인 ‘브릿지투라이프’(Bridge to Life)에 최소 2만4000달러를 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기 임신 상담센터(Crisis Pregnancy Centers)를 표방하고 있는 브릿지투라이프는 여성들의 낙태를 반대하며, 임신 또는 갓 출산한 여성들에게 임신 테스트와 옷, 아기용 침대, 기저귀 등을 제공하고 있다.
신문은 “구 의원은 공화당으로 출마해 당선됐으나 다시 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겼는데, 이같은 지원금 전달은 낙태를 찬성하고 있는 민주당의 입장과 배치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시의회에서는 위기임신 상담센터에서 불법으로 의료 시술을 제공하는 행위를 규제하는 조례안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구 의원은 “개인적으로는 낙태에 대해 반대하지만 여성의 권리에 대해서는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구 의원실 측은 “구 의원은 여성과 가족을 지원하는 수백개의 사회복지단체에 지원금을 전달하고 있다”며 “브릿지투라이프는 새로 엄마가 된 여성들에게 카시트와 아기 옷 등을 지원하며 플러싱의 가족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는 생각에 지원금을 전달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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