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주 전체 아동 중 97% 가입…전국서 7번째 높아
▶ 극빈층 어린이 비율도 5년래 최저로 떨어져
워싱턴주 어린이들의 건강보험 가입률이 전국최고 수준인 것으로 밝혀졌다.
애니 E. 케이시 재단이 올해 발표한 ‘키즈 카운트 데이터 북(Kids Count Data Book)’에 따르면 지난 2014년 워싱턴주의 전체 어린이 중 97%가 건강보험에 가입돼 전국 7위에 올랐다. 보험이 없는 어린이는 4만 3,000여명으로 지난 2010년보다 5만 4,000여명이나 줄어들었다.
또한 극빈층 어린이도 지난 2010년 이후 꾸준히 감소해 2014년에는 전체 어린이의 17.5%인 27만 5,662명으로 줄어 줄었다.
워싱턴주 예산정책연구소(WSB&PC)의 줄리 왓츠 부국장은 “워싱턴주는 이민자 및 난민 어린이들에게도 의료보험을 제공하기 때문에 타주보다 가입률이 높고 특히 흑인, 라티노, 아시안 어린이들의 가입률이 크게 늘었다”며 오바마케어의 메디케이드 확장도 가입률 증가의 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아시아 및 흑인 어린이들이 98%의 높은 가입률을 보였고, 인디언 원주민 어린이들은 90%대의 낮은 수준을 보였다. 라니토와 백인계 어린이들의 보험 가입률은 97% 수준이었다.
같은 기간 워싱턴주의 미성년자 출산율도 크게 감소했다. 2014년 미성년자 출산율은 1,000명당 18명으로 1990년대 이후 역대 최저치로 떨어졌고 전국평균인 1,000명 당 22명보다 낮았다.
이웃 오리건주의 어린이 건강보험 가입율은 96%대이며 무보험 어린이들은 3만 1,000여명으로 집계됐다. 몬태나주는 92%, 아이다호주는 94%, 알래스카주는 89%의 가입률을 기록했다.
‘키즈 카운트 데이터 북(Kids Count Data Book)’은 워싱턴주가 타주에 비해 아동교육 및 경제환경에서 비교적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고교 졸업율에서는 타주에 뒤쳐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2015년 워싱턴주의 고등학교 졸업률은 78%로 전국 평균인 83%에 크게 미달했다.
왓츠 부국장은 졸업률을 향상시키려면 더 많은 어린이들을 유치원에 보내야 한다며 “유아 교육은 학업 성취도를 높이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워싱턴주의 조기교육 지원 프로그램(ECEAP)은 재정 부족으로 2만 3,000여명의 어린이가 조기 교육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주정부 차원의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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