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보 38회 문예공모전서 ‘바람의 흔적’으로
▶ 서북미 이미화, 김태수씨도 가작 수상
한국일보 미주본사(LA)가 실시한 제38회 문예공모에서 서북미 한인 3명이 당선작 및 가작의 영광을 안는 큰 수확을 거뒀다.
본보 미주본사는 지난 9일 한국문인협회 워싱턴주 지부(회장 공순해) 회원인 수필가 염미숙(사진)씨의‘바람의 흔적’이 수필부문 당선작으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한문협 워싱턴주 지부의 총무로 왕성한 작품활동을 펼치는 염씨는 잔잔하면서 정감이 넘치는 수필로 사랑을 받고 있다. 시애틀 지역 목회자인 서두만 목사의 부인인 염씨는 현재 한국을 방문중이어서 서 목사가 수상 소식을 먼저 전달받았다고 공순해 문협회장이 전했다.
시 부문은 텍사스주의 김예린씨가 ‘두부’로, 소설 부문은 캘리포니아의 구원경씨가 ‘그 아버지의 딸’로 당선됐다.
가작으로 입상한 서북미지역 문인들도 눈에 띄었다. 워싱턴주의 이미화씨가 ‘봄’으로 수필부문 가작에, 알래스카주의 김태수씨가 ‘칼’로 시 부문 가작에 선정됐다.
시 부문에서 문숙희(버지니아주)씨의 ‘봄의 연서’, 소설 부문에서 이현주(캘리포니아주)씨의 ‘가족’과 이준호(캐나다)씨의 ‘좀비 아포갈립스 서바이벌 키트’도 가작에 선정됐다.
장려상 입상은 시 부문 손지아(버지니아주)의 ‘숨은 그림 찾기’와 김미영(메릴랜드주)의 ‘게임기’, 수필부문에서는 황로사(캐나다)의 ‘인생 제2막’이 각각 선정됐다.
올해 한국일보 문예공모 응모 작품수는 시 114편, 소설 27편, 수필 113편이었으며 심사는 시 부문에서 시인 나태주씨와 한혜영씨, 소설 부문에서 소설가 윤성희씨(예심)와 은희경씨(본심), 수필 부문은 수필가 박덕규씨가 맡았다.
한국일보 문예공모는 응모 작품 수와 전통 면에서 미주 한인문단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신인작가 등용문으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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