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저녁 첫 한인후원행사…“정당 떠나 한인 정치인 육성해야”
▶ 주류사회 킥오프는 21일
한인여성으로는 최초로 워싱턴주 상원에 도전한 이진영 후보의 당선을 위해 한인사회가 십시일반 후원에 동참하자는 목소리들이 모아지고 있다.
이 후보가 공화당 후보로 출마한 주 상원 제45선거구는 우딘빌ㆍ레드몬드ㆍ커클랜드ㆍ사마미시 일부를 비롯해 듀발 등이 포함돼 있다. 대통령과 주지사 등의 큰 선거가 없는 해인데다 이 선거구의 당락에 따라 민주당과 공화당 어느 쪽이 다수당이 되느냐가 결정되기 때문에 양당이 사활을 건 한판 승부를 펼치고 있다.
이 지역을 장악했었던 민주당은 이 선거구를 되찾기 위해 킹 카운티 검사 출신인 인도계 후보를 내세웠다.
지난해 암으로 사망한 앤디 힐의원의 잔여임기를 채우도록 임명됐던 거물 정치인 디노 로시가 이곳에서 출마하지 않음에 따라 공화당은 인물론을 내세워 이진영 후보를 전략 공천했다. 이씨는 워싱턴주에서 주로 자라고 워싱턴대학(UW)을 졸업했지만 그 후 뉴욕 등지에서 활동해 상대적으로 지역에서는 약하지만 공화당에서는 유명 인사다.
공화당 중앙 정치무대에서는 강해도 지역에서 약한 점을 감안해 이 후보는 현재 매일 지역구를 가가호호 방문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주 상원의원은 지역을 기반으로 하지만 주 전체 살림을 처리하는 일꾼이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워싱턴주 소득세 반대 등 공약으로 주민들에게 다가간 것이 어필하면서 최근 지역에서 조찬 모임으로 열린 후원행사에 무려 400명 가까운 사람들이 모였다.
민주당을 지지하는 젊은이들이 많은 한인사회에서도 “정당을 떠나 한인 차세대 정치인을 육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씨의 고모인 로리 와다씨는 “나도 열렬한 민주당 지지자이지만 한인사회 입장에서 진영이가 당선되면 공화당과 민주당에 워싱턴주 상원과 하원 의원 한 명씩을 확보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소수민족인 한인들의 정치적 위상이나 파워를 보이기 위해서는 한인 정치인이 더 많이 필요하고 이처럼 좋은 기회가 찾아온 만큼 전폭적인 지지를 통해 당선을 일궈내자고 와다씨는 역설했다.
이후보를 돕기 위해 결성된 한인사회 후원회의 회장을 맡고 있는 정현아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은 오는 9일 저녁 7시30분 턱윌라 라마다 인에서 첫 한인사회 후원회를 연다며 많은 한인들이 참석해 액수의 많고 적음을 떠나 캠페인에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이 후보를 위한 후원금은 선거구에 상관없이 1인당 최고2,000달러까지 가능하다.
이 후보 캠페인 웹사이트(www.jinyoungenglund.com)에 들어가 크레딧카드로 낼 수 있지만 수수료가 부과되는 만큼 수표로 내는 것이 좋다. 수표는 수취인 이름을 ‘Friends of Jinyoung Englund’로 적어 PO Box 302, Woodinville, WA 98072으로 우송하면 된다.
문의: (253)-312-8115(로리 와다), (425)802-7122(정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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