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문화주간 행사서‘할아버지는 마음의 사탕’
▶ 소피아 이ㆍ정우제 학생 금상

제4회 코리아 글짓기대회 수상자들이 지난 2일 열린 시상식에서 시상자들과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시애틀총영사관이 주도하는 한국문화주간 행사의 하나로 열린 제4회 ‘코리아 글짓기 대회’에서 레이크사이드 스쿨 7학년 박주원양이 영광의 대상을 차지했다.
시애틀 온라인 미디어인 시애틀N은 지난 2일 턱윌라 라마다 인에서 시상식을 갖고 미국서 태어났지만 방학이면 한국에 가서 할아버지와 지내며 한국어를 익혔고, 현재 암에 걸린 할아버지의 애틋한 사랑을 감동적으로 적은 박양에게 대상인 시애틀총영사상과 함께 500달러의 상금을 전달했다.
직장 때문에 한국에 있는 아버지와 떨어져 살아야 하는 힘든 환경과 아토피와 천식 등을 앓으면서 겪은 코리안 아메리칸으로서의 좌절과 고통을 슬기롭게 극복해가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전한 소피아 이(벨뷰고교 10학년)양이 고등부 이상부문의 금상을 받았다. 골프와 체스라는 독특한 소재를 통해 코리안 아메리칸으로서 야무진 꿈을 키워가는 내용의 ‘나는 자랑스런 코리안 아메리칸’이란 글을 낸 정우제군이 중등부 금상을 받았다.
두 줄이 있는 유선 이어폰을 한국과 미국이란 두 개의 문화와 접하면서 살고 있는 자신의 상황에 빗대어 ‘이중 문화 속에서 키워 온 나의 꿈’을 발표한 박현준(올림피아고교 11학년)과 엄마 친구들인 한인 차세대들의 후원을 받아 지구의 날에 은행나무와 한국 전래동화에 자주 나오는 감나무를 심으면서 코리안 아메리칸의 소중하고 신선한 꿈을 소개한 ‘코리언 아메리칸 나무 한 그루’를 낸 6학년 강한나양에게 중등부이하 은상이 수여됐다.
이날 시상식에서 문덕호 총영사는 글쓰기의 소중함을 강조했고, 심사를 맡았던 공순해 한국문인협회 워싱턴주 지부 회장도 수상 학생들의 노력에 박수를 보낸 뒤 ‘좋은 글’을 쓰기 위한 구체적인 요령들을 알려줬다. 한인과 미국인 등 학생과 성인을 구분하지 않고 한국과 관련된 주제로 한글과 영어 등 자신이 편한 언어로 쓰도록 한 올해 글짓기 대회에는 50여명이 응모했으며 외국인 가운데는 페더럴웨이 디케이터고교 10학년으로 인터넷으로 한국어를, 한인 관장으로부터 태권도를 배우고 남다른 한국 사랑을 보인 마이아 브존슨양이 동상을 받았다. 이번 대회에서는 대상을 받은 박주원양 등 모두 15명이 ‘탑 15’으로 뽑혔다.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Caley Ha ▲정유나 ▲박주원 ▲정우제 ▲강한나 ▲이성은 ▲Elizabeth Hwang ▲Janet Chang ▲박현준 ▲Maia Bjornson ▲소피아 이 ▲황세실 ▲양복실 ▲Annie Seo ▲Alexis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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