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년 일한 조수가 보상 요구…치훌리는 정신질환
타코마가 배출한 세계적 유리 예술가인 데일 치훌리(75)를 도와 15년간 작품을 만들었는데도 치훌리가 자신의 단독작품만으로 발표하고 응당한 보수도 주지 않았다며 한 조수가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특히, 치훌리는 소송을 받은 후 이례적으로 AP통신과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이 오래동안 ‘양극 정신장애’ 증상을 앓아왔다고 공개하고 그 영향으로 지금도 우울증, 편집증, 과도 활동증 등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소송을 낸 마이클 모이는 소장에서 치훌리가 자신의 작품활동을 소수의 믿을만한 사람들에게 의존해왔지만 작품엔 언제나 자신의 서명만 들어 있었다고 주장하고 조수들에겐 비밀과 충성심만 강요했다고 덧붙였다.
치훌리의 변호사는 그러나, 모이가 원래 예술가가 아닌 건물을 수리하는 핸디맨이었다며 “그가 정신질환에 시달리는 치훌리의 약점을 잡고 입을 다무는 조건으로 2,100만달러 보상소송을 낸 것은 참으로 괘씸한 처사”라고 반박했다.
모이는 1999년 치훌리의 요트 선장이었던 빌리 오닐의 소개로 치훌리와 인연을 맺었으며 한참 후 두 사람 모두 작품활동에 참여했다. 오닐이 2015년 해고된 뒤 모이도 일거리가 줄었고 그 후 다른 조수들이 채용됐지만 아무런 보상이 없었다고 모이는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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