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연례축제서 박승찬 대상 영예

무궁화 한글학교의 김시현양이 이미숙 회장, 정정이 이사장 등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재미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회장 이미숙)가 주최한 말하기 축제에서 시애틀 통합한국학교 박승찬군이, 합창경연제에서는 큰빛 한국학교 합창팀이 각각 대상을 차지했다.
지난 13일 시애틀 연합장로교회에서 열린 제21회 한국어 말하기 축제 및 제 24회 합창 경연제는 서북미 지역 한국학교의 학생, 교사 및 학부모 등 500여명이 참석해 축제의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오리건통합한국학교 학생 2명을 포함해 16명이 겨룬 말하기 부문에서 ‘승찬이의 꿈’을 한국어로 또박또박 조리있게 말한 박승찬 군이 큰 박수를 받으며 대상에 선정됐다.
무궁화 한국학교의 맹은규(붓으로 그리는 사랑), 타코마 제일침례한국학교의 유결(생물학자), 시애틀 통합한국학교의 강한나(나의 꿈), 큰빛 한국학교의 박현준(나의 꿈)군에게 각각 금상이 수여됐고 성 김대건한국학교의 오하영과 벨뷰 통합의 윤지우, 김아인, 우시은 등 4명이 은상을 받았다.
느티나무 한국학교의 최준호와 이사콰 한국학교의 임세영에게 동상이 주어졌고 꽃동산 한국학교의 이채린이 인기상을 차지했다.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의 박재선, 평안 한국학교의 성주하, 오리건 통합한국학교의 이유빈, 이유리 등 4명에게는 ‘햇빛, 달빛에 비치어 반짝이는 잔물결’을 의미하는 윤슬상이 수여됐다.
지난해 행사보다 5개 팀이 늘어 11개 팀이 출전한 합창경연에서는 ‘고향의 봄’을 부른 큰빛 한국학교가 대상을 차지했고 타코마 제일침례한국학교, 타코마 한국학교, 평안 한국학교, 베다니 한국학교,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 올림피아 한국학교, 순복음 타코마한국학교, 성 정하상 바오로한국학교, 무궁화 한국학교, 이사콰 한국학교 등 10개 팀에게는 각각 ‘라온제나’, ‘아라’, ‘사나래’, ‘꽃가람’, ‘나르샤’ 등 현재 사용되지 않는 순수 우리말로 제정한 상을 각각 수여했다.
이미숙 회장은 “말하기 축제와 합창 경연제는 행사 명칭처럼 그동안 한국학교에서 모국어를 배워온 어린이들이 한자리에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축제의 장”이라며 “가끔 축제의 의미 보다 경쟁에 더 큰 의미를 두는 사례가 나타나기도 하는데 경쟁 보다는 스트레스를 풀고 갈 수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한국학교들이 더 적극적으로 협의회 활동에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협의회는 지난달 열린 학력경시대회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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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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