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오후부터 기온 올라 18일 낮엔 70도까지
시애틀에 드디어 따뜻한 날씨가 찾아올 전망이다.
기상청은 “유난히 비 오는 날이 많았던 시애틀에서 17일 오후부터 맑은 날씨를 보이면서 점차 기온이 상승할 것”이라고 예보했다.
시애틀의 17일 오후 낮 최고기온은 64도, 다음날인 18일에는 70도로 오르면서 전형적인 시애틀의 늦봄과 초여름 날씨가 예상된다. 이어 19일과 주말인 20일에는 72도, 휴일인 21일에는 74도까지 오르면서 따뜻하고 맑은 시애틀의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앞서 15~16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56도에 머물며 비가 가끔 내리는 날씨가 될 것이라고 기상청은 밝혔다.
기상청은 “당초 분석대로 지난해 10월부터 올 4월까지 시애틀지역에는 비가 역대 최다로 내렸으며, 비가 한 방울이라도 내린 날짜도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3월과 4월 두 달 동안 시애틀에서 비가 전혀 내리지 않은 날은 단 하루에 불과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본격적으로 맑은 날씨가 기대되는 5월 들어서도 아침 최저기온이 40도 초반에 머물면서 다소 춥고 비가 오는 날씨가 이어져왔다.
이에 따라 많은 시애틀 주민들은 끝없이 내리는 비에다가 추운 날씨로 야외활동을 제약받으면서 적지 않은 스트레스에 시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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