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 이원상 목사 생애와 목회 다룬 전기 출간
“나는 평범한 은사를 가진 아주 평범한 사람입니다. 나는 말주변도 별로 없고 사역관리도 잘 못하고, 대단한 설교자도 아닙니다. 내가 유일하게 잘 했던 것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사랑을 한 것입니다. 나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내 아내를 사랑하고, 내 자식들을 사랑하고, 또 다른 사람들을 사랑했습니다. 그것뿐입니다.”
워싱턴 기독교계의 거목으로 와싱톤중앙장로교회를 26년간 담임했던 고(故) 이원상 목사의 생애와 목회를 다룬 전기집 ‘이제 우리가 그 길을 걷겠습니다’가 출판됐다. 두란노출판사 간.
총 300페이지로 구성된 이 책자는 고인의 어린시절과 중앙장로교회 부임 전(1937년-1977년), 중앙장로교회 목회 시절(1977년-2003년 9월), 은퇴 이후의 사역(2003년 9월-2016년 12월), 설교와 목회, 가족들의 추모의 글, 내가 본 이원상 목사 순으로 구성됐다.
이 책은 중앙장로교회 출판부에 의해 지난달 17일 출간됐다.
지난해 12월 5일 79세로 별세한 고 이원상 목사는 1977년부터 2003년까지 중앙장로교회를 담임했고 목회 후에도 시드선교회를 통한 세계선교와 프레션(PRASSION)을 통한 기도운동을 펼쳐왔다.
류응렬 중앙장로교회 담임목사는 12일 “고 이원상 목사는 목회자들의 모델이자 신앙인의 모델이었다”면서 “그 분의 삶 자체가 모델이었던 만큼 목회자들이나 일반인들에게 이 책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류 목사는 “이 책자에 대한 작업은 이 목사가 살아계셨을 때인 지난 2016년 10월 시작됐고 목차가 정해진 후 이 목사가 돌아가셨다”면서 “4명의 작가가 주로 글을 썼고 3대 노창수 목사와 30명의 성도 및 지인들이 ‘내가 본 이원상 목사님’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고 소개했다.
이 목사의 어릴때부터 미국 유학까지 과정은 주경로 목사, 중앙장로교회 목회기간은 백순 장로, 은퇴후의 삶은 송상웅 목사, 이 목사의 목회관과 교회관, 설교관에 관해서는 류응렬 목사가 글을 썼다.
이원상 목사의 미망인 이영자 사모는 “책 제목이 나에게 큰 감동과 위로가 됐다”면서 “이 책자는 이 목사가 살아계셨을 때 쓰고 싶어 했던 것인데 아주 잘 정리돼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책자는 총 3,000권이 인쇄됐으며 고 이원상 목사 전기 출판감사예배 참석자들에게 증정된다.
감사예배는 오는 21일(일) 오후 5시 중앙장로교회에서 열린다.
책자는 인터넷을 통해 구입할 수 있으며 중앙장로교회 웹사이트(www.kcpc.org)에 들어가면 관련 인터넷 서점을 찾을 수 있다.
<
이창열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