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워싱턴주서 70여명…몰핀보다 수십배 강한 합성마약
몰핀보다 50~100배 강한 합성마약 진통제 ‘펜타닐(Fentanyl)’의 과용에 따른 사망자가 워싱턴주에서 급증하고 있다.
워싱턴대학(UW)이 최근 주 보건부 및 킹 카운티 보건국과 공동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지난 1년간 이 합성마약 과다투여로 인한 워싱턴주 사망자는 70여명으로 전년 대비 17명이 늘어났다.
당국은 펜타닐 이용자가 매년 두자릿수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고 지난해 워싱턴주의 마약남용 사망자 680여명 중 펜타닐로 인한 사망자가 10%를 차지했다고 밣ㄱ혔다. 펜타닐은 지난해 4월 유명 가수 프린스의 목숨을 앗아간 원인으로 밝혀져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팬타닐은 진통효과가 강력하고 호흡억제 작용이 약해 마취제로 사용한다. 약효가 투여 후 한두 시간 동안 지속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펜타닐이 모르핀에 비해 80배, 헤로인에 비해서 100배 강력하다며 과다 투여할 경우 기존 마약보다 생명에 더 큰 위협을 준다고 경고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UW 산하 알콜마약 남용연구소(ADAI)의 케일렙 반다-그린 교수는 “마약 과다투약으로 인한 사망자의 70%는 코케인 등 다른 마약과 혼합해 투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이 같은 경우 위험성을 가중시킨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워싱턴주에서 펜타닐 과다투여로 숨진 70여명 가운데 1/3 수준인 22건이 킹 카운티에서 발생했다. 2015년 한해동안 킹 카운티에서 펜타닐 과다투약으로 숨진 투약자는 5명에 불과했다.
킹 카운티 검시소의 리차드 하루프 박사는 “펜타닐 투여가 급증하고 있어 매우 우려되지만 퓨짓 사운드 지역이 미국 다른 지역 보다는 펜타닐 투여가 만연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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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금지 시키면 되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