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 자리 놓고 7명 각축, 누가 되든 박빙 예상 한인 표심도 주요 변수
한인들이 다수 거주하고 있는 세리토스 지역의 시의원 선거가 내일(11일) 실시된다.
2명의 시의원을 선출하는 이번 시의원 선거에는 7명의 후보들이 출마해 각축을 벌이고 있다. 특히 이번에는 현역 출마자가 없어서 결과를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박빙으로 근소한 표 차이로 당락이 결정될 가능성도 있다.
이번 선거에 출마한 7명의 후보들은 브루스 배로우스(은퇴), 샐리 하비스(사업가, 교육가), 그레이스 후(사업가), 청 보(경찰관), 프랭크 요코하마(부동산 변호사), 아시시 버마(소프트 웨어 수석 기술자), 아난다 라마챈드란(테크놀러지 컨설턴트) 등이다.
이중에서 브루스 배로우스와 그레이스 후 후보는 세리토스 시장과 시의원을 역임한 베테란 정치인으로 이 지역에서 인지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다. 그레이스 후 후보는 지난 2015년 선거에서 아쉽게 낙선해 이번에 재도전하는 것으로 한인 커뮤니티에도 잘 알려져 있다.
19여년동안 경찰관으로 재직하고 있는 청 보 후보는 지난 선거에 처음으로 출마한후 이번에 재 도전이다. 프랭크 요코 하마 후보는 이번 선거에 3번째 도전으로 당락 여부에 관심이 모아 지고 있다.
현재 세리토스 지역의 전체 한인 유권자는 3,032명(부재자 투표 1,889명)으로 지난 시의원 선거에서 3,000표 가량을 얻은 후보가 당선된 것을 감안할 때 한인 유권자들의 표심에 따라서 당락이 결정될 수도 있다.
ABC통합교육구의 유수연 교육위원은 “현재 한인 유권자들의 투표율이 저조한 편으로 1,000여명 은 투표에 참여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한인 유권자들의 투표율이 낮으면 앞으로 한인들의 목소리가 낮아 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번 세리토스 시의원 선거는 현역인 캐롤 첸과 시장인 조지 레이의 임기가 끝나 2명을 새롭게 뽑게된 것이다. 캐롤 첸은 임기 제한에 묶여서 이번 선거에 출마하지 못하고 조지 레이 시장은 재선을 포기했다.
한편 남가주 한인 밀집지역 중의 하나인 세리토스시에서는 그동안 하워드 권(교육위원), 조재길(시의원), 제임스 강(교육위원), 티나 조(교육위원)씨 등의 선출직 공무원을 배출해 왔다. 현재 유수연 씨가 ABC통합교육구 교육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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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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