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단은 여전히 신중…”정확한 날짜 언급 어려워”

(서울=연합뉴스) 음주뺑소니 사고를 낸 혐의로 기소된 미국 프로야구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 선수가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첫 공판 기일을 마친 후 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이날 공판에서 검찰은 강정호에게 벌금 1천500만원을 구형했다.
음주뺑소니 사고로 비자 발급에 제동이 걸린 강정호(30·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이번 주에는 비자 문제를 해결하고 소속팀에 합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지역지인 '피츠버그 트리뷴-리뷰'의 피츠버그 담당 기자인 랍 비어템펠은 지난 1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소식통에 따르면 강정호는 다음 주(한국시각으로는 이번 주) 비자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는 희망에 차 있다"며 "강정호는 조만간 피츠버그의 캠프에 합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이에 대해 프랭크 쿠넬리 피츠버그 구단 사장은 구체적인 시점을 언급하지 않았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쿠넬리 사장은 "사태가 복잡해졌다"면서 "강정호가 언제 미국으로 건너올지 정확한 날짜를 언급하기 어렵다. 우리는 강정호 측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으며 그의 에이전트와 법률 대리인은 비자를 발급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여전히 조심스러워했다.
강정호는 지난해 12월 2일 혈중알코올농도 0.084% 상태로 운전하다가 서울 삼성역 사거리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로 기소됐.
강정호는 2009년과 2011년에도 음주 운전 전력이 있어서 '삼진아웃 제도'에 따라 면허가 취소됐다.
그는 지난 3일 1심 판결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자 이에 불복해 10일 서울중앙지법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2015년 취업 비자를 발급받아 지난해까지 피츠버그에서 뛴 강정호는 비자를 재신청해야 하는 상황에서 정식 재판에 회부되며 비자 발급에 차질이 생긴 상황이다.
강정호가 항소한 것도 비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피츠버그 구단도 강정호를 '제한선수 명단'(Restricted list)에 올려 사태 장기화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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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박 김 오 추 류 강까지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