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연간 상승률 4%…경전철 연장이 결정적 요인
▶ 중복통계로 1억9,100만명 이용
시애틀지역 대중교통 이용자가 전국에서 가장 많이 늘어났다. 전국 30대 주요도시 중 24곳에서 지난해 대중교통 이용자가 전년도에 비해 줄어든 반면 시애틀에선 4%가 늘어났다. 대중교통 이용자 증가율에서 2위와 3위를 차지한 휴스턴과 밀워키가 2%대의 증가세를 보인것과 비교해도 2배 가까이 폭증했다.
시애틀지역 대중교통 이용자가 급증한 원인은 무엇보다 지난해 시애틀 경전철이 북쪽으로는 워싱턴대학(UW), 남쪽으로는 앤젤 레이크까지 연장된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
지난해 메트로버스 탑승객은 1억2,150만명(중복통계)에 달해 2015년의 1억2,180만명에 비해 오히려 감소했다. 하지만 경전철 이용자는 지난해 4,270만명에 달해 전년도에 비해 무려 800만명이 늘어났다. 킹 카운티는 물론 스노호미시와 피어스 카운티 등 광역 시애틀지역을 포함하고 시애틀 모노레일과 워싱턴주 페리 이용자까지 모두 합하면 지난해 시애틀지역 대중교통 이용자는 1억9,100만 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대중교통 이용자 규모는 전국에서 8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국적으로 개솔린 가격이 갤런당 2.28달러까지 떨어져 많은 통근자들이 대중교통 보다는 자가용을 이용해 다른 대도시에선 대중교통 이용자가 줄어들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워싱턴DC의 경우 지난해 지하철 사고 등의 여파로 전년도에 비해 무려 10%가 줄어들었다.
대중교통 이용자가 많이 늘어났다고 해서 일반 자가용 이용자가 그만큼 줄어든 것은 아니다. 싼 기름값에다 경기 호조 등의 영향으로 대중교통 이용자가 늘어났지만 일반 자가용 이용자도 동시에 늘어난 경우가 많다.
대중교통 이용자가 전국 최고로 많이 늘어난 시애틀지역의 경우도 일반 자가용 이용자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종합적인 통계는 없지만 지난해 I-405 바슬~벨뷰구간의 자가용 운행량은 전년도에 비해 10% 정도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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