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균 9만 1,600달러, 시애틀 동네별 소득증가율 1위
▶ 다운타운/퍼스트힐, 레이니어 비치/던랩도 급상승
시애틀 다운타운의 사우스 레이크 유니언(SLU)과 ‘데니 트라이앵글’ 주민들의 소득이 지난 5년간 시애틀 전체에서 가장 크게 늘어났다.
지난 2011~2015년 시애틀 주민들의 1인당 연 평균소득은 6만 1,000달러로 직전 5년간(2006~10년)보다 13%나 증가해 전국 50개 대도시 중 4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시애틀에서도 동네별로 소득 상승세의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시애틀타임스가 15일 보도했다.
소득이 가장 크게 늘어난 동네는 아마존을 비롯한 IT 기업들이 포진해 있는 사우스 레이크 유니언(SLU)/데니 트라이앵글 동쪽으로 2006~10년 평균 3만 9,432달러에서 2011~15년에는 9만 1,537달러로 두배 이상 폭등했다.
이곳은 2006~10년 당시 아파트 렌트가 저렴해 서민층이 몰려 있었지만 지금은 최고급 고층 콘도들이 대거 들어서 저소득층이 교외로 밀려나가는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IT 기업 직원들이 직장에서 가까운 이곳에 모려들면서 지역의 평균소득도 가장 크게 늘어났다. IT 종사자들의 평균 연봉은 10만 달러를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SUL/데니 트라이앵글 서쪽 지역 주민들의 평균소득도 2006~10년 5만 6,711달러에서 현재는 9만 425달러로 60%나 증가했다.
이들에 이어 다운타운/퍼스트힐 동네 주민들의 평균 소득도 7만 5,278달러로 5년전 대비 54%나 늘어난 것으로 시애틀타임스는 집계했다.
저소득층 지역으로 분류됐던 레이니어 비치/던랩 주민들의 소득도 5년전 3만 1,422달러에서 현재 4만 6,250달러로 47.2%나 증가해 4번째 높은 증가율을 자랑했다. 집값이 비교적 싼데다 경전철역이 들어선 후 이 동네로 이주하는 주민들이 많아지면서 평균소득도 늘어났다.
비슷한 상황의 비콘 힐이 소득 증가율 5위를 차지했고 예전에 시애틀의 최고소득 동네였던 매디슨 파크 주민들도 현재 평균소득이 10만 8,889달러로 5년새 43.6%나 증가했다.
캐피털힐/힐탑, 웨스트시애틀/애드머럴, 브라이언트/뷰릿지 주민들의 평균소득도 같은 기간 38~4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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