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형 아이패드·갤탭S3 올 상반기 출시 예정
▶ “정체 극복할 혁신 없어”

애플과 삼성이 올 봄에 신형 태블릿 제품들을 일제히 출시하며 스마트폰에 이은 또 다른 경쟁을 벌인다. 애플 스토어에서 고객들이 애플 태블릿 제품들을 시연해보고 있다.
전 세계 태블릿 시장점유율 1·2위인 애플과 삼성전자가 올해 상반기에 신제품을 잇달아 내놓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하지만 대단한 혁신을 기대하기는 힘들어 지난 수년간 제자리걸음을 거듭중인 태블릿 시장이 침체를 벗어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일 정보통신기술(ICT)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3∼4월께 신형 아이패드 3종을 내놓을 계획을 세웠다.
신제품 3종은 각각 ▲화면 크기(대각선 길이 기준)가 12.9인치인 아이패드 프로의 후속 모델(가칭 ‘아이패드프로 2’ ) ▲화면 크기가 10.1∼10.9 인치이며 앞면 베젤(테두리)이 좁은 새모델 ▲화면 크기가 9.7인치인 아이패드 에어2의 후속 모델로 예상된다.
이 중 앞의 2종에는 아이폰7에 쓰인 A10보다 성능이 높은 A10X 시스템 온어칩(SoC)이, 가격이 낮은 9.7 인치 새 모델에는 아이폰 6s에 쓰이던A9과 비슷한 SoC가 탑재될 것으로전망된다.
또 삼성전자는 이달 2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6’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신형 안드로이드 태블릿 ‘갤럭시탭S3’을 공개한 후 3월에 이를 출시할 예정이다.
클록 수가 1.2GHz인 퀄컴 스냅드래곤 820 SoC, 4GB 램, 32GB 저장용량, 1천2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발광다이오드(LED) 플래시, 5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지문 스캐너, USB-C단자, 안드로이드 7.0 누가 등의 사양을 갖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제품은 2015년 9월에 출시된 ‘갤럭시탭S2’의 후속작이다.
태블릿 시장은 2014년에 약 2억3,000만대(IDC 추산)로 정점을 찍은 후부터는 연간 10% 내외의 마이너스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또 가트너는 올해 초 보고서에서 애플 아이패드, 삼성 갤럭시탭, 아마존 파이어, 레노버 요가탭 등 태블릿 기기들(가트너의 명명·분류에 따르면 ‘울트라 모바일’ (기본 및 유틸리티))의 지난해 선적 대수를 1억 6,800만대로 추정하고 올해에는 1억 6,500만대로 오히려 감소하리라고 전망했다.
또 이 유형 제품의 선적 대수가 내년과 내후년에도 각 1억 6,600만대에 머물러 정체를 벗어나기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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