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 밤 9시59분 마감 앞두고 주민들 헷갈려
▶ 보건당국 “현재로서는 가입하는 것이 정답”
‘오바마 케어’ 가입여부를 놓고 워싱턴주 주민들 사이에 혼선이 가중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폐기 준비작업에 본격 나선데다가 올해 가입 마감시한이 코 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주 보건 당국은 오는 31일 밤 9시59분까지 건강보험에 가입하면 오바마 케어 미가입에 대한 벌금을 면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소득 수준이 연방 빈곤선의 133%이상~400% 미만인 주민들이 연방 및 주정부 지원을 받으려면 반드시 워싱턴주 헬스플랜 파인더(www.wahealthplanfinder.org)를 통해 2017년도분 민간 건강보험이나 치과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마감 시한전에 가입하면 오는 3월부터 혜택 받는다. 가구 소득이 연방 빈곤선의 133% 미만인 저소득층은 언제라도 무료보험인 ‘워싱턴 애플 헬스’(메디케이드)에 들어 혜택 받을 수 있다. 따라서 무료보험 대상 주민들은 마감 시한이 별도로 없더라도 하루라도 빨리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하지만 소득수준이 정부 지원 대상이지만 민간보험 구입에 자기 비용을 써야하는 주민들은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트럼트 대통령이 지난 20일 취임하자 마자 오바마 케어 관련예산을 줄이는 행정명령에 서명한데다 공화당이 오바마 케어의 의무가입 조항을 삭제하는 내용의 대체 법안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오는 31일까지 건강보험에 가입하지 않더라도 꼭 벌금을 물어야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을 수 있다.
주 보건 당국 관계자는 오바마 케어 가입과 관련해 많은 문의를 받지만 분명히 대답할 수 이쓴ㄴ 것은 “당신이 마감 시한 안에 가입하면 혜택을 받게된다는 것’뿐”이라고 설명했다.
바꿔 말하면 질병 때문에 자기 돈을 들여 병원을 자주 찾는 주민들은 물론 일반 주민들도 우선 마감시한 안에 건강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는 뜻이다. 현재 건강에 문제가 전혀 없는 주민들이 벌금을 피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기독의료상조회 등 벌금을 피할 수 있는 대체 상품에 가입한 뒤 상황을 더 지켜보는 것도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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