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45대 대통령이 20일 대통령 취임사에서 가장 많이 쓴 낱말은 '아메리칸'(American)이라고 CNBC 방송이 전했다.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를 천명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16번이나 '미국인' 또는 '미국의'라는 뜻의 '아메리칸'을 외쳤다.
이 중 연설 내용과 직결되는 '아메리칸'은 14개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민은 자녀들을 위한 훌륭한 학교, 가족을 위한 안전한 이웃, 자신들을 위한 좋은 직장을 원한다"고 했다.
이어 각종 적폐를 거론하며 이런 "미국의 살육은 지금 여기에서 끝났다"면서 대통령 취임 선서는 "모든 미국민을 위한 충성 서약"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우선주의의 핵심인 일자리 창출을 강조하는 대목에서 '아메리칸'이 자주 등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기업의 희생으로 외국 기업이 배를 채웠다"면서 "수백만 명에 달하는 미국 노동자를 실업자로 뒀다는 생각도 하지 않은 채 공장은 문을 닫고 미국을 떠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무역, 세금, 이민, 외교 정책과 관련한 모든 결정은 미국 노동자와 미국 가정에 혜택을 주기 위해 이뤄질 것"이라면서 "미국민의 손과 미국민의 노동으로 나라를 다시 세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또 "미국 제품을 사라. 미국인을 고용하라"를 그는 미국 우선주의를 실천할 두 가지 원칙으로 내세웠다.
대통령 선거 운동 기간 간명한 단어를 반복 사용해 구호의 선명성을 높인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를 다양하게 변주하는 것으로 취임사를 마무리했다.
그는 "우리는 미국을 다시 강하게, 부유하게, 자랑스럽게, 그리고 안전하게 만들겠다"면서 "우리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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