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30여명 서둘러 감형 재임중 1,715명 풀어줘
▶ 미셸 ‘내 인생의 영광’ 트위터로 작별 메시지

백악관에서의 마지막 밤을 앞두고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미셸 오바마 여사가 백악관 발코니에서 서로 몸을 기댄 채 밖을 응시하고 있다. <미셸 오바마 트위터>
<330여명 서둘러 감형재임중 1,715명 풀어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퇴임을 하루 앞두고 재소자들에 대한 사면과 감형을 무더기로 실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17일 첼시 매닝 전 미군 일병을 포함해 209명의 형기를 감형하고 64명을 사면한데 이어 이틀만에 추가로 재소자 330명에 대한 감형을 단행했다고 19일 백악관이 밝혔다.
이번에 감형된 재소자들은 비폭력 마약사범이 대부분이다.
첼시 매닝은 2009∼2010년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정보 분석병으로 근무하면서 전쟁 관련 비디오와 기밀문서 수십만 건, 미국 국무부 외교 전문 등을 폭로전문사이트 ‘위키리크스’에 유출한 혐의로 35년형을 선고받은 인물로, 오바마 대통령은 매닝에 대한 감형으로 공화당은 물론 자신이 속한 민주당 일각으로부터도 ‘정치적 사면’이라는 거센 비판을 받았다.
이번 사면으로 오바마 대통령이 재임 8년 동안 감형한 재소자는 총 1,715명으로 늘어났다. 이는 역대 최고 기록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동안 자신의 역점 과제인 형사사법제도 개혁의 하나로, 정기적으로 감형을 시행해 왔다.
<미셸‘내 인생의 영광’트위터로 작별 메시지>
‘퍼스트레이디’ 미셸 오바마 여사는 19일 트위터를 통해 미국인에 작별을 고했다.
그녀는 트위터에 “퍼스트레이디가 된 것은 내 인생의 영광이었다.
진심으로 감사한다”는 짤막한 글과 함께 백악관에서 남편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사진은 부부가 백악관 테라스에서 포옹한 채 워싱턴기념탑을 바라보는 뒷모습을 담았다.
또 ‘백악관에서 걷는 마지막 발걸음’이라는 제목을 단 영상과 ‘보’ ‘서니’ 등 강아지들과 함께 찍은 사진도 올렸다.
미셸 여사는 지난 11일 퍼스트레이디는 NBC방송에 나와 백악관 시절에 대해 회고하면서 “우리 모두에게 놀라운 감동이었다”고 말했다.
미셸 여사와 오바마 대통령은 20일 도널드 트럼프 제45대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마지막으로 공식 일정을 마친다.
미셸 여사는 당분간 휴식을 취한 뒤 워싱턴DC에 사무실을 마련해 공적 활동을 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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