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 / 사진=스타뉴스
홍상수 감독의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가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내용과 캐릭터가 알려지지 않은 신작 '밤의 해변에서 혼자'에 관심이 쏠린다.
10일 베를린국제영화제 사무국이 67회 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을 공식 발표한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홍상수 감독의 19번째 장편 연출작.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2015년 11월 개봉한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이후 2번째로 호흡을 맞춘 작품이기도 하다.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에 출연한 정재영, 김민희 등과 지난해 초 강원도에서 촬영했다. 등장 인물은 같지만 다른 캐릭터가 되어 등장한다는 전언이다.
작품을 완성한 뒤에야 제목을 결정하는 홍상수 감독의 작업 스타일 상 촬영 당시에는 제목이 알려지지 않았다가 지난해 11월께야 '밤의 해변에서 혼자'라는 제목이 생겼다. 영문 제목은 'On the Beach at Night Alone'이다. 'On the Beach at Night Alone'는 본 윌리엄스의 '바다 교향곡' 제2악장 제목이기도 하다.
이는 홍상수 감독이 지난해 5월 칸 국제영화제 기간 중 김민희와 다시 촬영한 영화와는 다른 작품이다. 당시 홍상수 감독은 '다른 나라에서'로 호흡을 맞췄던 프랑스 배우 이자벨 위페르를 비롯해 정진영 장미희 김민희와 프랑스에서 작품을 찍어 화제가 됐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의 4번째 만남이 이뤄진 또 다른 작품과도 별개다. 권해효가 출연한 이 작품은 현재 촬영이 진행 중이다.
한편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이후 4년 만에 베를린 경쟁부문에 진출한 홍상수 감독의 수상 여부와 함께, 지난해 6월 스캔들 이후 한국에선 공식 석상에서 자취를 감춘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다음 달 개막하는 베를린 영화제에 함께 참석할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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