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제공 스틸
홍상수 감독의 새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가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10일 베를린국제영화제 측은 올해 공식 부문 라인업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홍상수 감독의 '밤의 해변에서 혼자'가 경쟁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영화가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로 꼽히는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건 2013년 홍상수 감독의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이후 4년만이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홍상수 감독이 정재영 김민희 등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배우들과 지난해 초 강원도에서 찍은 작품.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는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인연을 맺은 영화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와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는 등장 인물들은 같지만 영화 속 캐릭터는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영문 제목은 'on the beach at night, alone'. 'on the beach at night, alone'는 본 윌리엄스의 '바다 교향곡' 제2악장 제목이기도 하다.
홍상수 감독은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이후 해외영화제에서 잇따라 수상 소식을 알리고 있어 이번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도 트로피를 품에 안을지 주목된다. 홍상수 감독은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로 로카르노국제영화제에서 최고상인 금표범상과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또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으로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했다.
홍상수 감독이 베를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 김민희와 나란히 설지도 관심사다. 홍상수 감독은 지난해 6월 스캔들이 알려진 뒤 한국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낸 적이 없다. 경쟁 부문 초청작의 감독과 주연배우인 만큼 두 사람이 베를린 레드카펫에 설 가능성은 클 것 같다.
한편 제 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는 2월9일 개막해 19일 폐막한다. 경쟁 부문 심사위원장은 '엘르' 폴 버호벤 감독이 맡았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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