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이슨 디섐보 [AP=연합뉴스 자료사진]
'괴짜 골퍼'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이벤트대회인 프랭클린 템플턴 슛아웃에서 이색적인 '사이드 새들'(side-saddle) 퍼팅을 시도했다.
사이들 새들 퍼팅이란 여성들이 말을 탈 때 안장에 두 다리를 벌려 앉지 않고 한쪽으로 모아서 옆으로 앉는 것처럼 퍼트를 할 때 홀을 향해 두 다리를 모으고 정면으로 공을 보내는 방법이다.
디섐보는 8일 미국 플로리다주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장타자 렉시 톰프슨(미국)과 같은 조를 이뤄 스크램블 방식(한팀의 두 선수가 같이 샷을 한 뒤 더 좋은 지점을 선택해 샷을 하는 방식)으로 경기를 치렀다.
다소 어색해 보였지만 4번홀(파4)에서 먼 거리의 퍼트를 넣어 버디를 잡는 등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2015년 US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디섐보는 샤프트 길이가 똑같은 아이언 클럽을 사용해 화제가 된 선수다. 2부 투어를 거쳐 2016-2017 시즌 PGA 투어에 데뷔했다.
디섐보는 톰프슨과 10언더파 62타를 쳐 12개 팀 가운데 8위에 올랐다.
베테랑들로 팀을 이룬 제리 켈리(60·미국)와 스티브 스트리커(49·미국)가 무려 16타를 줄여 단독 선두로 나섰다.
대니얼 버거(미국)와 짝을 이룬 최경주(46·SK텔레콤)는 9언더파 63타를 쳐 공동 9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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