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레나 콜렛 베어를 기리기 위해 1953년부터 시상
▶ 전인지, 한국 선수로는 여섯 번째 수상…박인비는 두 차례

2016 베어트로피 수상자 전인지 [LPGA 제공=연합뉴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매 시즌 평균 최저타수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는 '베어트로피'는 선수이름 '글레나 콜렛 베어'에서 따온 것이다.
1903년 미국 코네티컷주에서 태어난 베어는 1919년 US어자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것을 시작으로 1920년대 아마추어 여자골프계를 지배했다. 1930년대에는 아마추어 국가대항전인 커티스컵에서 단장 겸 선수로도 활약했다.
미국골프협회(USGA)는 여자골프에 큰 영향을 미친 그에게 1965년 밥 존스상을 수여했다. 베어는 1975년 세계골프 명예의 전당 회원이 됐다.
81세까지 핸디캡 15를 유지한 베어는 1989년 세상을 떠났다.
1953년 출범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는 매 시즌 최저타를 기록한 선수에게 베어의 이름을 붙여 트로피를 줬다.
패티 버그(미국)가 첫 수상한 뒤 한국 선수가 이 상을 받은 것은 모두 여섯 차례다.
올해에는 전인지(22·하이트진로)가 리디아 고(19)와 시즌 마지막 대회 마지막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베어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전에는 박인비(28·KB금융그룹)가 2015년과 2012년 두 차례 받았다.
최나연(29·SK텔레콤)은 2010년, 박지은(37)은 2004년 베어트로피를 받았다.
한국 선수 중 가장 먼저 이 상을 받은 선수는 2003년 박세리(39)였다.

◇ 베어트로피를 수상한 한국 선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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