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너스 1억원과 제네시스 승용차가 부상으로 걸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제네시스 대상에 이창우(23^CJ오쇼핑)가 한걸음 더 다가섰다.
이창우는 11일 전남 보성군 보성CC(파72^6,969야드)에서 열린 KPGA 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 카이도코리아 투어챔피언십(총상금 3억원)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1, 2라운드 합계 13언더파 131타를 적어낸 이창우는 2라운드에서 8타를 줄인 이형준(24^JDX멀티스포츠)을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를 지켰다. 이창우는 2013년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에서 아마추어 신분으로 우승했지만 프로 데뷔 후에는 아직까지 우승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10번홀(파5)에서 출발한 이창우는 첫 홀부터 3m짜리 버디를 잡으며 순항했다. 14번홀(파4)에서도 6m 거리에서 버디 퍼팅을 성공시키는 등 정교한 퍼트를 앞세워 둘째 날도 타수를 줄였다. 16번홀(파3)에서 3퍼트로 유일한 보기를 기록했을 뿐 버디 7개를 잡아내는 맹타를 휘둘렀다.
이창우는 역전 대상 수상 가능성도 더 높였다. 이창우는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대상 포인트 1위를 차지할 수 있다. 대상 포인트 3,162점으로 2위에 올라있는 이창우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하면 1,000점을 획득해 이 부문 1위 최진호(32^현대제철)의 4,009점을 넘어설 수 있다.
<김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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