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멜라니아 고향마을 곳곳에 성조기…‘美퍼스트레이디’ 방문 기대도
![[트럼프 당선] 슬로베니아에 ‘멜라니아 효과’ 들썩…관광특수 기대 [트럼프 당선] 슬로베니아에 ‘멜라니아 효과’ 들썩…관광특수 기대](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16/11/09/20161109093229581.jpg)
9일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제45대 대통령으로 당선되자 그의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의 고향인 슬로베니아 세브니카시 주민들이 환호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가 9일 미국의 제45대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그의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의 고국인 슬로베니아도 관광특수에 대한 기대감으로 부풀어 있다.
멜라니아가 자란 세브니카시 주민들은 미국 대선 개표 방송을 지켜보면서 멜라니아가 트럼프와 함께 슬로베니아를 방문하기를 바란다고 말했고 마을 곳곳에서는 미국 국기와 슬로베니아 국기가 함께 걸리기도 했다.
현지 인터넷 매체 siol.net은 이날 트럼프의 당선 영향을 분석한 기사에서 '멜라니아 효과'를 가장 먼저 꼽았다.
멜라니아 덕분에 발칸반도에 자리 잡은 슬로베니아를 찾는 관광객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매체는 "올해 미국 대선은 슬로베니아에 주목할만한, 즉각적인 영향을 미쳤다. 트럼프의 세번째 부인이자 현재 아내인 멜라니아 때문이다"라며 미국인들이 트럼프 아내의 나라를 궁금해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트럼프가 대선 도전 의사를 밝힌 뒤인 지난해 4월 이후 1년간 슬로베니아를 방문한 미국인은 앞선 1년보다 23% 증가했다.
멜라니아가 자란 마을인 슬로베니아의 세브니카는 트럼프의 당선을 축하했다.
스레코 오크리브크 세브니카 시장은 AP통신 인터뷰에서 "멜라니아는 세브니카 출신이다. 우리는 멜라니아를 지지하고 이번 선거 결과를 축하한다"고 말했다.
멜라니아보다 한살 많은 오크리브크 시장은 멜라니아와 초등학교 동창이다.
그는 멜라니아가 당장 고국을 찾기는 힘들겠지만 트럼프 재임 기간에 방문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멜라니아와 어린 시절 친구이자 교사인 세브니카의 한 주민은 "멜라니아 때문에 행복하다. 그녀의 꿈이 이뤄졌다"며 "멜라니아가 트럼프를 이곳에 데리고 올지는 모르겠지만 그녀가 나고 자란 곳은 여기이고 뿌리가 여기라는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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