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주의 긍정적인 경제적인 효과를 위해 메릴랜드의 공립학교 신학기 개학일을 노동절 이후로 늦추라는 래리 호건 주지사의 행정명령을 놓고 일선 교육계와 주정부간 갈등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본보 9월 7일자 A7) 몽고메리 카운티 교육청이 노동절 이전에 개학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주정부에 공식 요청했다.
몽고메리 교육청은 10일 모임을 갖고 신학기 개학을 8월 28일에 하고 마지막 수업일은 6월 14일로 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내용의 주지사 행정명령 유예 요청 안건을 찬성 통과시켰다. 메릴랜드주 교육부는 몽고메리 카운티의 이 요청에 대해 이달 말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호건 주지사는 노동절 이후로 개학일을 늦출 경우 7,400만달러 이상의 경제적인 효과가 기대된다며 지난 8월 31일 2017학년도부터 공립학교 개학 일을 노동절 이후로 늦추겠다는 행정 명령을 발동했다.
이에 대해 메릴랜드 교육 행정가들과 교원노조는 교육현장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결정이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이들은 개학일을 늦출 경우 여름방학 동안의 학습공백이 늘어나고 스노우 데이 등으로 임시 휴교가 잦은 상황을 감안할 경우 일선 교사들이 교육계획안을 모두 소화할 수 없어 교육의 질이 낮아질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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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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