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밀집지역인 토랜스와 가디나 등을 포함한 사우스베이 지역에서 11일 대규모 정전사태가 발생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특히 이날 정전으로 남가주 주요 개솔린 공급시설의 하나인 토랜스 정유공장의 가동이 중단되면서 공급 차질로 인한 개스값 상승이 우려되고 있다.
서던 캘리포니아 에디슨에 따르면 11일 오전 5시40분께 원인모를 정전사태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토랜스와 가디나는 물론 레돈도비치, 호손, 맨해턴비치 등 사우스베이 일대 광범위한 지역에서 약 9만가구가 2시간가량 전기 공급을 받지 못했다.
정전이 되자 토랜스의 정유공장은 안전을 위해 남은 개스의 소각작업을 벌여 한때 정유공장 굴뚝을 통해 큰 불길이 치솟았다.
토랜스 정유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PBF 에너지 관계자는 “정유시설 재가동을 하고 있으며 정상 가동까지는 수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토랜스 정유공장은 현재 남가주 지역에 공급되는 개솔린의 약 20%를 담당하고 있는데, 이 시설의 가동이 이날 정전사태로 차질을 빚으면서 개스값 상승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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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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