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0일 밤 유니언 애비뉴의 고층 노인아파트 건물에서 불길이 치솟고 있다.
다수의 한인 노인들이 거주하고 있는 LA 한인타운 인근 고층 노인아파트의 한인 거주 유닛에서 화재가 발생해 한인 부부를 포함한 노인 5명이 부상을 입고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LA시 소방국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8시40분께 한인타운과 다운타운 중간의 유니언 애비뉴에 위치한 15층 높이의 노인아파트 4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현장에는 150여명의 소방관이 출동, 40여분만에 화재를 진압했으나 고층 건물인데다 짙은 연기 등으로 5명의 주민들이 부상을 입었으며 이 중 2명은 부상 정도가 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에 따르면 화재가 발생한 유닛에는 한인 공모씨 부부가 살고 있었으며, 이들은 부상을 입고 USC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4층에 거주하고 있던 한인 노인 한모(98)씨도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아파트 5층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 김모씨는 “갑자기 집이 너무나 뜨거워져 영문을 모르고 있다 창문을 통해 새까만 연기가 아래서부터 올라오고 있는 것을 보고 바로 대피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LA시 소방국은 정확한 화재 발생 원인과 재산 피해 정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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