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와 텍사스에서 지난 10년간 경찰이 쏜 총격에 시민이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지만 제대로 보고되지 않은 것이 660건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텍사스 주립대가 10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05~2015년 캘리포니아에서 440건, 텍사스에서 220건등 모두 660건의 경찰 총격 사망 사건 보고서가 누락됐다.
연구진은 각 주의 경찰 발표와 언론 보도 등을 각 주정부의 사망 신고내용과 비교, 추적해 이같은 결론을얻어냈고 두 주의 검찰과 경찰 당국도 일부 사건 내용 분실을 시인했다.
캘리포니아의 경우, LA 카운티 셰리프국이 지난 10년간 34건의 사망사건을 보고하지 않아 가장 많았고뒤이어 프레즈노 경찰 24건, LAPD21건, 샌버나디노 카운티 셰리프국12건, 프레즈노 카운티 셰리프국·샌디에고 경찰·샌프란시스코 경찰·소노마 카운티 셰리프국이 나란히 각각 8건 등으로 나타났다.
LA 카 운 티 셰 리프국 측 은“2006~2011년 보고서 양식이 변경되면서 사무착오가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지만 비슷한 보고 누락은그 이후인 2013~2014년에도 발견됐다.
보고서는 느슨한 관리를 이유로들었다. 캘리포니아와 텍사스는 수감중 사망과 경찰 총격 사망 등을 모두주 검찰에 보고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이를 어겨도 캘리포니아는 별도의 처벌이 없고, 텍사스도 경범죄 처벌 선에 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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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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