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박보검이 풍등제에서 김유정의 소원을 대신 빌며 감동 작전을 펼쳤다.
지난 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구르미 그린 달빛'(극본 김민정 임예진 연출 김성윤 백상훈)에서는 이영(박보검 분)이 홍라온(김유정 분)이 어머니와 이별을 지금껏 아파하는 것을 보았다.
이영은 이후 라온을 위해 풍등제에서 홍내관의 어머니를 찾게 해달라는 소원을 빌며 라온을 위로했다. 이날 방송에서 홍라온은 이영에게 추석에 휴가를 갈 수 있는지 물으며 풍등제에 가고 싶음을 표현했다.
이영은 앞에서는 홍라온이 고뿔에 걸려놓고 놀 생각을 한다고 꾸짖었지만 뒤에선 휴가를 갈 수 있도록 포상을 내렸다. 명은공주(정혜성 분)는 라온을 불러내 정도령과의 일에 대해 물었다. 명은공주는 정도령이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을 착각했었음을 알게 되자 흥분했고 이에 라온이 물속에 빠지고 말았다.
마침 곁을 지나던 이영은 지체없이 물속으로 뛰어들어 라온을 구했다. 고뿔에 힘들어하던 라온은 꿈속에서 엄마와 헤어지던 때를 떠올리게 됐다. 라온은 눈물을 흘리며 꿈을 꿨고 이에 이영은 라온의 곁을 지키며 눈물을 닦아주려 했다.
이영을 못알아 본 라온은 이영에게 "김형. 엄마랑 헤어지던 날의 꿈을 꿨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영은 "슬픈 꿈을 꿨구나" 라고 대답했고 라온은 "행복한 꿈입니다. 그렇게라도 엄마를 만날 수 있지 않습니까"라고 대답해 슬픔을 자아냈다.
이후 고뿔이 호전된 홍라온은 이영과 서고에서 티격태격 말다툼을 했다. 이영은 라온에게 고뿔에 좋은 환약을 입에 넣어주며 달달한 장면을 연출했다. 달달한 장면은 풍등제에서도 계속됐다. 라온은 자신을 찾아온 이영에 놀랐지만 이영에 능청스러움에 함께 풍등제를 즐겼다.
이영과 라온은 궁에서 나와 자유롭게 풍등을 날리는 백성들을 보고 거리를 걸었다. 이영과 홍라온은 하나의 풍등을 함께 날렸다. 라온은 소원이 하나밖에 안 빌어진다면 세자인 이영의 소원이 이뤄지는 것이 좋겠다며 풍등을 날렸다.
풍등에는 '홍내관의 어머니를 찾게 해주세요'라는 글이 적혀있었고 라온은 놀라움과 함께 감동을 받았다. 라온은 저것이 이영의 진짜 소원인지를 물었고 이영은 "그래. 네 소원 이뤄달라는 게 내 소원이다"라며 감동작전의 끝을 장식했다. 이영과 홍라온이 갈수록 달달함을 더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전개가 어떻게 펼쳐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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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준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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