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스마트폰 제품 ‘갤럭시 노트 7’의 잇단 화재·폭발 논란으로 리콜을 실시하게 된 삼성전자(본보 1·2일자 보도)가 신제품의 배터리 결함을 공식 인정하고 결국 한국과 미국을 포함한 10개국에서 판매한 250만대 전량을 신제품으로 교환해 주기로 했다.
삼성전자가 대규모 스마트폰 리콜을 결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리콜 비용은 최대 2조원(약 18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삼성은 한국 내에서 19일부터 교환이 시작되고 고객이 원하면 환불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아직 일정이 발표되지 않았으나 버라이즌 등 통신회사들과 협의를 통해 조만간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사진)은 기자회견을 열고 “9월1일 기준으로 국내·외에서 배터리 문제로 총 35대의 갤럭시 노트 7이 서비스센터를 통해 접수돼 100만대 중 24대꼴로 불량인 수준”이라고 밝히고 공식 사과했다. 그는 배터리 제조 공정상 미세한 문제가 발생했다면서도, 해당 배터리가 삼성 SDI 제품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와 관련 업계에서는 중국에서 제조한 배터리가 문제가 된 것으로 추정했었다.
지난달 19일 출시된 갤럭시 노트 7은 지난달 24일 충전 중 폭발했다는 소비자 제보가 나오면서 제품 결함 논란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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