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런던은 공연 애호가들의 파라다이스다. 커벤트 가든(Covent Garden) 지역의 한 거리에서 행인들이 한 배우의 공연을 지켜보고 있다.
영국 런던은 연극과 뮤지컬 애호가들의 천국이다. 특히 도시내 웨스트엔드(West End)의 중심가는 수많은 공연이 열리는 장소로 유명하다.
물론 티켓 값에 연연하지 않는다면 거액을 주고 런던의 공연을 마음껏 볼 수 있다. 하지만 잘 찾아보면 비교적 저렴한 가격의 ‘염가세일’ 티켓을 구할 수 있다.
가장 좋은 ‘딜’(deal)은 템스강 남쪽의 Tate Modern 인근에 있는 ‘Shakespeare's Globe' 극장에서 자주 나온다. 작은 야외극장인 이곳은 셰익스피어의 작품들이 공연돼 오고 있다. 이 극장의 맨 앞좌석은 45파운드(약 60달러)에 달하지만 매 공연마다 약 700석에 달하는 입석은 5파운드(약 7달러)밖에 되지 않는다.
비록 입석이지만 충분히 공연을 즐길 수 있을 만큼 잘 보인다. 한 가지 알아둬야 될 것은 입석에서 연극을 볼 때 편안한 신발을 신으라는 것이다. 셰익스피어 연극의 공연시간은 모두 2시간이 훨씬 넘을 정도로 길다.
가끔씩 '스텁허브‘(StubHub) 등 인터넷 티켓 판매 웹사이트를 통해 공연시간이 임박한 ‘last minute sale' 할인혜택을 누릴 수도 있다. 만약 현지 극장 매표소에서 공연티켓이 매진됐다 해도 ‘스텁허브’와 ‘Lovetheatre', 'TodayTix' 등의 웹사이트에서 티켓을 구할 수 있으므로 수시로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물론 ‘재래식’ 방법도 있다. 공연이 시작하기 약 3시간 전에 공연 극장 매표소를 찾아가 혹시라도 티켓을 반환하는 사람이 있는지 알아보고 기다리는 방법이다.
런던 공연장 인근에 위치한 저렴한 호텔로는 Covent Garden 지역에 있는 ‘Strand Palace Hotel'이 있다. 방 상태가 생각보다 아주 깨끗하며 하루 숙박비가 83달러로 상당히 싸다.
호텔에서 워털루 브릿지를 건너 조금만 걸어가면 영국 국립극장(National Theater)이 나온다. 이곳의 공연 티켓은 저렴한 편이다.
유럽에서 가장 큰 공연장소 중 하나인 ‘Barbican Center'도 공연 애호가들에게는 빼놓을 없는 장소다. 영국의 ‘공연’은 공연장뿐만 아니라 거리 곳곳에서 볼 수 있다.
노팅힐(Notting Hill) 지역에는 거리 곳곳에서 화려한 마스크를 쓴 배우들이 즉석 공연을 펼치는 장면을 볼 수 있다. 웨스트엔드 지역에서 맛있지만 저렴한 식당으로는 ‘Cote Bistro'가 있다. 코스 식사가 약 20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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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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