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라인 숙박 공유 서비스인 에어비앤비 사용자가 증가하면서 호텔업계가 잔뜩 긴장하고 있다.
세계 최대의 숙박 공유 서비스인 ‘에어비앤비’(Airbnb)와 호텔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2015년 호텔업계는 매출에서 기록적인 한해를 보냈지만 에어비앤비의 시장 침투를 상당히 경계하고 있다. 그 이유는 에어비앤비가 일반 관광객들은 물론, 호텔업계의 가장 중요한 고객층인 비즈니스 출장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여행 조사업체인 포커스라이트에 따르면 2015년 일반 여행객들 중 약 30%가 에어비앤비를 사용했다. 이는 2011년 10%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수치이다.
또한 지난 2년간 에어비앤비를 사용한 여행객들 중 31%는 출장 목적으로 에어비앤비를 통해 숙박시설을 예약했다고 밝혔다.
뉴욕대학의 비욘 핸슨 교수는 “호텔업계에 있어 에어비앤비는 역사상 가장 위협적인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고 말했다.
핸슨 교수는 “호텔 업계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각 지역의 특성에 맞는 데코레이션과 내부장식을 도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매리옷 인터내셔널의 티나 에드먼슨 글로벌 브랜드 담당자는 “현대 여행객들은 객실에서만 시간을 보내지 않고 호텔내 공동구역을 자주 찾는다”며 따라서 로비를 비롯한 각종 부대시설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 전했다.
뉴욕에 올 가을 오픈하는 ‘Arlo Hotels’은 객실의 크기를 줄이는 대신, 로비의 바와 코트야드 등 공동구역 공간을 늘렸다.
투숙객들의 현지 환경 적응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앱(app)을 제공하는 호텔들도 늘고 있는 추세다.
Airbnb와 호텔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호스텔’도 늘어나고 있다.
Freehand 호스텔은 시카고와 마이애미에서 이미 영업을 하고 있으며 올해 말에는 로스앤젤레스에 오픈할 예정이다. 이 호스텔은 저렴하면서도 칵테일 바와 식당 등 부대시설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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