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전보다 14% 덜 들어
▶ 파운드화 31년래 최저
여름 휴가나 여행으로 지금 영국으로 떠나면 ‘브렉시트 디스카운트’ 효과를 톡톡히 보게될 전망이다. 달러화 대비 영국의 파운드화 가치가 31년래 최저치로 떨어진 덕분이다.
CNN머니는 두 사람이 1박2일 일정으로 런던을 여행한다고 가정할 때 항공료를 제외하고 브렉시트 이전에 비해 경비를 138달러, 약 14% 절감할 수 있다고 7일 보도했다.
5성급인 랭햄 호텔의 1박 요금은 300파운드로 브렉시트 결정 이전인 2주 전에는 달러화로 환산했을 때 450달러였지만 지금은 387달러로 낮아졌다. 버킹검 궁전 입장료는 74파운드로 111달러에서 95.40달러로 저렴해졌다.
런던의 명물인 택시 ‘블랙 캡’을 20파운드 주고 이용한다면 30달러에서 25.80달러로 부담이 줄어든 상태다. 요즘 런던에서 가장 인기라는 뮤지컬 ‘킨키 부츠’는 34달러가 싸진 206달러에 즐길 수 있다.
여기에 피츠로비아 가의 모던 영국식 레스토랑 ‘버너스 터번’에서 와인을 곁들인 두명의 디너 세트는 2주전 150달러였지만 지금은 129달러만 내면 된다.
즉, 호텔부터 저녁식사까지 2주전에는 981달러가 필요했던 것이 지금은 843달러면 충분해진 것이다.
CNN머니는 파운드화 가치의 하락이 영국행 여행객에게 이득을 안겨 줬다며 지난 2주간 파운드화는 달러에 대해 14% 하락했고 유로에 비해서는 11%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즉, 1파운드는 1.50달러에서 1.29달러로 추락하며 파운드의 가치가 31년래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영국행 여행자들에게 선물을 안겨준 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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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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