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 지원금 5년간 14만달러 확보
싱글,부부 프로그램 등 무료로 진행
가정사역 기관인 패밀리터치(대표 정정숙 박사)가 연방정부 후원을 받아 한인 가정을 대상으로 ‘홈 스윗 홈 프로젝트’를 무료 실시한다.
5년간 이어질 이번 프로젝트는 워싱턴한인봉사센터를 주축으로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지역까지 포함해 전개되는 것으로 총 70만 달러 규모의 연방보건복지부 지원금 가운데 패밀리터치가 13만7,000달러를 배당받아 뉴욕과 뉴저지 지역의 파트너 기관으로 참여해 이뤄진 것이다.
이달 중순부터 뉴저지장로교회(담임목사 김도완)에서 프로그램을 시작해 10월 둘째 주부터는 퀸즈 베이사이드의 하크네시야교회(담임목사 전광성)가 참여하면서 뉴욕으로도 확대 실시된다. 프로그램은 종교나 지역에 상관없이 한인 누구나 참여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패밀리터치 대표인 정정숙 박사는 “과거에는 문제 가정에 초점을 맞추던 정부 정책이 오바마 행정부가 들어선 후로는 예방에 더 중점을 두면서 생겨난 정부 지원금을 활용한 프로젝트로 정부에서 효과를 인정한 교육 내용을 토대로 진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료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지만 저소득층에 우선적으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이미 문제가 생긴 뒤에 해결책을 찾으려 하기보다는 문제가 없을 때 예방 차원에서 그리고 지금보다 더 좋은 가족관계를 만들어 행복한 가정생활을 하기 원한다면 꼭 참석을 권한다”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일정이 확정된 ‘홈 스윗 홈 프로젝트’의 주요 프로그램 내용은 다음과 같다.
■싱글 프로그램: 싱글들을 위한 아름다운 만남과 결혼 준비를 주제로 올해 9월3일, 10일, 17일, 24일 등 4주 동안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4시30분까지 뉴저지장로교회 팰리세이즈팍 예배당 친교실에서 진행한다. 건강한 만남과 결혼준비, 관계 및 재정훈련, 건강한 대화법 등을 교육한다. 이성 친구가 없는 싱글을 대상으로 선착순 40명이 등록할 수 있으며 결혼을 앞둔 커플도 참여할 수 있다. 등록비 300달러는 정부 지원금으로 모두 무료다.
■가족 프로그램: 유치원부터 5학년까지 초등학생 자녀를 둔 15가정을 선착순으로 등록 받아 8월20일부터 21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HNA 팰리세이즈 프리미어 컨퍼런스 센터에서 ‘해피 패밀리 캠프’를 실시한다. 가족이 서로에 대해 이해하고 즐거운 시간을 갖도록 프로그램이 구성돼 있다. 가족당 800달러 수준의 등록비도 모두 무료다.
■부부 프로그램-사랑의 대화 기술: 결혼한 커플을 대상으로 선착순 10 가정이 참여해 부부관계를 위한 대화기술, 갈등 해결, 부부 및 가족원칙, 사랑의 언어 등에 대해 교육받는다. 이달 19일부터 9월6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7시30분~9시30분 패밀리터치 뉴저지사무실에서 진행된다. 개인당 등록비 560달러는 모두 무료다.
■부부 프로그램-커플 멘토링: 결혼한 커플 가운데 멘토로 10쌍, 멘티로 10쌍이 참여해 함께 세워가는 건강한 부부와 가족 관계를 위한 멘토링 웍샵으로 진행된다. 기간은 9월부터 내년 9월까지 1년이며 3개월에 한 차례씩 멘토링 만남이 열리고 멘토 교육도 2회 실시한다. 참가비는 개인당 420달러지만 이 역시 정부 지원금 덕분에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등록마감은 8월26일이다.
패밀리터치는 필요에 따라 후속 상담 프로그램도 무료로 실시하고 부부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동안 자녀 돌봄 서비스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원하는 교회나 일반 기관의 문의도 환영한다. 웹사이트 www.familytouchusa.org, 전화 문의 201-242-4422, 978-473-4168, 전자우편 문의 familytouchusa@gmail.com juliannelee@koreatimes.com
<
이정은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