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차기 대통령은 9월1일 이후 증시의 등락에 달렸다?
폭스 비즈니스가 4일 '힐러리 클린턴 vs 도널드 트럼프'-증시가 승자를 예측할 수 있을까'라는 기사에서 9월1일부터 대선일인 11월8일까지 다우존스 지수의 변동과 대선결과의 상관관계를 살폈다.
그 결과, 지난 29차례의 대선 가운데 주가가 오르면 여당 후보가 승리하고 내리면 패배한 경우가 26차례였다.
승리의 여신은 상승 증시에서는 여당 후보, 하락 증시에서는 야당 후보의 손을 각각 들어준 셈이다. 폭스비즈니스는 "90% 이상의 확률을 보여준 만큼 9월1일 이후의 주가를 주시해야 할 것"이라며 "하지만 인과를 입증할 명확한 방법은 없으니 월드컵 승패를 예측하는 기분으로 봐달라"고 주문했다.
폭스 비즈니스는 야당 후보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승리한 1992년 선거에서 힌트를 얻어 이런 분석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당시 대선에서는 민주당의 인기 있는 잠룡들이 출마를 기피했다. 현직인 조지 H.W 부시 당시 대통령이 무척 강했기 때문이다. 그는 걸프전에서 승리해 국정수행 지지율이 한때 89%로 치솟았다. 증시는 그의 집권기간 54% 폭등했다.
아칸소의 무명 클린턴에게 기회가 온 것은 그런 배경에서였다. 하지만 선거가 열리는 1992년 4월 말까지도 클린턴의 지지율은 25%에 그쳤다. 부시의 절반 수준이었다.
하지만 실업률이 급등하기 시작하면서 클린턴 캠프가 '바보야, 문제는 경제!'라는 슬로건으로 치고 나갔고 결국 승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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