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권자 불편 해소 목적, 한국어 등 9개 언어 지원
▶ 2020년까지 5,000여곳에
LA 카운티 선거국이 유권자 불편해소를 위한 새로운 투표 시스템을공개했다.
4일 LA타임스(LAT)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LA 카운티 선거국은 앞으로 기존의 종이투표 방식인 잉카보트에서 벗어나 디지털 터치스크린 방식의 새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카운티 선거국은 기존방식이 사용에 어려움이 있어 새 시스템을 도입하게 됐다며 ▲투표기기 화면을 전자화해 한국어 등 9개 이상 언어 지원 ▲지정된 투표소가 아닌 카운티전역의 어떤 투표소라도 이용 가능▲투표소를 ‘투표센터’의 개념으로 확장해 투표일 10일 전부터 투표센터를 오픈한다는 계획 등을 발표했다.
새 투표 방식은 공개 전 3,500여명의 유권자로부터 모의선거를 통해 피드백을 받았다고 선거국은 밝혔다.
터치스크린 투표방식은 유권자들이 터치스크린을 통해 원하는 후보를 선택한 후 투표 기계가 집계를 위해 투표용지를 프린트하는 방법으로 운영된다. 이로 인해 유권자들은현행 잉카보트 시스템보다 더 빠르고 간편하게 투표할 수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데이빗 빌 스탠포드 대학 교수는 “새 시스템을 통한 모의선거 당시 몇몇 문제점들이 발견되긴 했지만 그 문제점들을 통해 잠재적으로 발생할 수 있었던 기기 오류를 예측할수 있었다” 며 “유권자들 중 특히 도움이 필요한 장애가 있는 유권자들에게 유용하게 쓰이게 될 것이다” 고설명했다.
그는 이어 “ LA카운티의 터치스크린 투표 시스템이 성공적으로 운영될 경우 다른 카운티 선국에도 영향을 끼치게 될 것” 이라고 덧붙였다.
새 투표기 사용 절차는 ▶주소를 확인한 뒤 선거 국으로부터 거주지역 투표용지를 받고 ▶배정받은 투표기 터치스크린에서 언어를 고른뒤 ▶해당 지역 내 후보자 및 발의안들이 화면에 나타나면 투표를 한뒤 ▶마지막으로 확인 절차를 거치면 투표가 완료된다.
카운티 선거관리국은 보다 쉬운투표 방법을 고안하기 위해 지난2009년부터 7년 동안 1.400만 달러를 투입해 시스템 개발에 나섰으며 지난 2014년 LA카운티 수퍼바이저위원회는 새 시스템을 위해 1,500만달러의 예산을 승인한 바 있다.
카운티 선거관리국은 현재 새 투표기 제조사 선정 작업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카운티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터치스크린 투표 시스템은이르면 2018년부터 도입돼 2020년까지 480만명의 유권자가 속해 있는 5,000여개 투표소에 설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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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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